'원점 재공모' 추자해상풍력, 사업 규모 '2.37GW→ 1.79GW'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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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 재공모' 추자해상풍력, 사업 규모 '2.37GW→ 1.79GW'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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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5% 수준 축소 가닥..."해상교통로 등 엄격히 제외"
김황국 의원 "계통문제 해결 못하면 수익성 악화...해결 방법 있나"
제주도 "공모 규모는 '참고자료'...국가 전력수급계획 반영 노력중"

사업자 중도 포기로 원점 재공모에 들어간 추자해상풍력 발전사업의 규모가 당초 2.37GW에서 1.79GW로 약 25% 축소될 전망이다. 재공모를 앞두고 진행된 기본조사 용역에서 풍력발전기 설치 가능 면적이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에너지공사의 공공주도 풍력개발사업 기본조사 용역 결과 추자해상풍력 용량은 약 1.79GW로 제시됐다. 

이는 무산된 가칭 '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의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추자 해상풍력사업희망자 공모에서 제시됐던 2.37GW의 약 75.5% 수준인 것이다.

제주도는 추자해상풍력 용량이 줄어든 것은 추자도 일대 해상 교통로와 해양 생태계 등을 엄격하게 적용해 대상지에서 제외하면서, 면적이 줄어들고 이에 따른 발전 용량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제주도는 이 용량이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해당 입지 내에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용량으로, 사업자들에게 제시하게 될 참고자료적 성격이라고 밝혔다.

추자도 전경.
추자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사업자 재공모 절차가 준비 중인 가운데, 사업 규모는 당초 제시됐던 2.37GW에서 1.79GW로 25% 축소 조정하는 안이 제시됐다. 사진은 추자도 해상 전경. (헤드라인제주 DB

이와 관련해 이날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55회 임시회 미래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김기환) 제주도 기후에너지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민의힘 김황국 의원은 추자해상풍력 사업의 전력계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사업 추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전력계통은 지역의 전기 수요와 공급의 차이가 클 경우 정전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한국전력거래소가 관리하는 수요·공급 관리 체계다.

제주의 경우 하루 전력 최대 사용량이 1GW 내외 수준인데, 추자해상풍력의 경우 2GW를 넘기면서 제주 본섬에만 연결할 경우 과잉 공급에 따른 전력계통 불안정 문제가 대두되어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오영훈 전 제주도지사 당시에는 도내 전력수요를 늘리는 방법이 고려돼 왔으나, 위성곤 지사는 육지에 연결해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추자해상풍력에서 생산한 전기를 육지에 판매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추자해상풍력이 반영돼야 하는데, 실제 성사 여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김 의원은 "계통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업자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1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황국 의원.
1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황국 의원.

    
답변에 나선 김관현 제주도 기후에너지정책과장은 "기후에너지부 장관 및 전기위원회 등 다각도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부의 메가프로젝트에 따라 전남 지역에서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서해안에서 전력계통이 보강되고 있는 점 등을 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우선 정부의 전기본에 추자해상풍력에 따른 발전 용량이 반영되는 것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기본에 반영될 경우 한국전력의 송배전 계획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믿고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과장은 추자해상풍력 재공모가 축소된 기준으로 진행되는지 묻는 김황국 의원의 질의에 "바뀐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1.79GW라는 용량은 '이만큼 개발해 달라'는 취지가 아닌, 사전 입지검토 결과 '이정도 될 것 같으니 참고하라'는 의미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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