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9일 제주특별자치도가 갈등 해결 방안으로 제시한 '3대 방침'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위성곤 도지사의 공약을 구체화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제출 즉시 중점평가사업 지정 △전문기관 교차검증 확대 △도의회 동의에 앞선 도민 의견 수렴 등의 3대 방침과 관련해 "도민결정을 통해 제2공항 갈등을 해결한다는 원칙을 밝힌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위성곤 도정이 출범 초기부터 도민결정권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행보를 분명히 하고 있는 점은 평가할 만하다"며 "위성곤 지사가 마지막까지 일관되게 도민결정권 실현을 위해 뚜벅뚜벅 나아가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3대 방침에 따라 제주도와 갈등조정협의회가 해야 할 역할은 막중하다"며 "당장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나오면 중점평가사업으로 지정되어 주요 쟁점에 대한 검증 및 검토 절차에 돌입하게 되는데, 갈등조정협의회는 쟁점에 대한 모든 자료가 남김없이 공개되고, 검증·검토의 과정과 내용이 도민들에게 투명하고 세세하게 공유되도록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도민회의는 "도민결정의 방법과 절차를 결정하는 것도 갈등조정협의회의 핵심 과제"라며 "도민결정권의 방법으로 주민투표, 공론화 조사, 여론조사 등 여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하는데, 각 방법은 나름의 장단점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도민이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2공항 갈등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주민투표"라며 "주민투표를 통해 제2공항의 가부를 결정하는 것만이 오랜 혼란을 끝내는 길이며, 도민 사회가 온전히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주장했다.
또 "도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민결정 절차의 실행에 앞서 제주도뿐만 아니라 최종적인 권한을 가진 국토교통부를 포함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도민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 표명이 선행돼야 한다"며 정부의 '주민투표' 수용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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