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무패행진을 마감한 제주SK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25일 "패배를 했다고 하지만 모든 것들이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세르지우 감독은 이날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며 "이 경기를 두 가지 파트로 나눌 수 있는데 전반전에는 조금 더 볼을 갖고 경기를 하지 못했다. 저희가 원하지 않았던 수비적으로 아무래도 조금 더 시간을 보냈다"고 평했다.
이어 "저희가 경기 플랜대로 공략을 해야되는 공간이 있었지만 그것을 잘 노리지 못했다"며 "후반전에는 포메이션을 4-4-2로 바꾸고 사이드를 공략했다. 사이드 쪽으로 가면서 저희가 크로스 상황을 더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세르지우 감독은 "하지만 경기가 어느정도 흘러가자 밸런스가 깨지고 역습을 내줬다"며 "저희가 골대를 맞추는 순간, 또 다른 득점 상황도 있었지만 91분에야 만회골을 넣었다. 역전할 시간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쪽 풀백 김륜성, 유인수의 공백이 느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시즌 중에 선발 선수들이 빠지면 당연히 공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정운, 박민재 선수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피력했다.
이어 "조인정 선수는 오늘은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고, 두번째 실점에 책임이 있다"며 "하지만 어린 선수고, 저희의 미래가 있다고 믿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또 "유인수, 김륜성 두명의 선수가 차이를 만들지만, 오늘 패배는 그것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세르지우 감독은 "두가지 다른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패배를 했다고 하지만 모든 것들이 부정적이지는 않다"며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 10경기를 했고 첫 번째 패배가 나왔다. 저희가 시즌을 잘 치르고 있고 선수들의 태도에도 만족을 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박민재도 그 선수 중 하나다"라며 "박민재 선수가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민재 선수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연히 선수가 나이가 어리면 아무래도 실수를 더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저희는 그런 실수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은 이해한다. 실수도 성장의 한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민재 선수는 굉장히 빠르고 크로스도 능력이 좋고 수비도 안쪽이나 바깥쪽도 잘할 수 있는 선수"라며 "굉장히 좋은 퀄리티를 갖고 있는 선수고, 미래에 저희 구단에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이창민의 상황에 대해서는 "검사를 해봐야할 것 같다"며 "발목에 부상이 있는 것 같고, 의무팀이 검사를 하고 지켜봐야할 듯 하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유승재에 대해서는 "굉장히 재능이 있는 선수"라며 "공격적인 장점이 있다. 상대방의 낮은 블록을 풀려고 유승재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승재 선수의 장점인 1대1과 바깥에서의 중거리 슈팅을 기대했다"며 "평가를 하자면 저희가 예상을 했던대로 경기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