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복리 LNG발전소 환경평가 동의안, 도의회 본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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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복리 LNG발전소 환경평가 동의안, 도의회 본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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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역행' 논란에 한차례 보류...두달 만에 통과
한국동서발전(주)가 추진하고 있는 150MW급 LNG발전소 건립 예정지. 과거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곶자왈 지대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카카오맵 위성지도 갈무리
한국동서발전(주)가 추진하고 있는 150MW급 LNG발전소 건립 예정지. 과거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곶자왈 지대에 둘러싸여 있다. 사진=카카오맵 위성지도 갈무리

곶자왈 훼손과 탄소중립 역행 논란이 일었던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본회의 상정이 보류된지 두달 만에 상정돼 통과한 것이다.

제주도의회는 13일 오후 제4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건립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안'을 상정해 가결했다.재석의원 42명 중 39명 찬성, 반대 2명 및 기권1명으로 동의안은 통과했다. 

지난해 이 동의안을 보류했다가 이날 상정한 이상봉 의장은 폐회사에서 "변화하는 정책 흐름 속에서 제주는 에너지 대전환의 선도지역으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안정적인 전력망 확충과 계통 부족 문제 해결, 재생에너지 확대가 균형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제주 공공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그 이익이 도민사회에 공정하게 환원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나아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정책과의 정합성, 도민의 실익을 꼼꼼히 따져 가장 합리적인 길을 찾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주)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인근 옛 채석장 부지 약 15만8333㎡에 LNG발전소를 짓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동서발전은 처음에는 LNG를 연료로 사용하다 이후 수소를 함께 쓰겠다(혼소)는 계획을 제시했다.

지난 11월25일 진행된 환도위 제444회 제2차 정례회 회의에서는 이 사업에 대해 탄소중립에 역행한다는 비판과, 대기질 오염 등 우려가 제기됐다.

이후 지난해 12월16일 환경도시위원회에서 재심의 끝에 통과됐는데, 3일 뒤인 12월19일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지난 1월27일 신규 LNG발전소 건립의 타당성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고, 이날 동의안을 상정했다.

한편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 및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된 후, 그 내용을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며 “그런데도 이토록 무리하게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처리를 강행하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며 상정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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