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사이 최고 75cm 눈 쌓여...항공기 결항 등 이어져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로 기록되고 있는 주말인 오늘(23) 제주도에는 현재 한파특보와 대설특보,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후 2시 현재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75cm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윗세오름 70cm, 어리목 54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주시 아라동에도 14cm의 눈이 쌓였고, 제주시내에도 3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아침부터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제주시 아라동 일대 등에는 도로에 많은 눈이 쌓여 차량들이 혼잡을 빚었다.




낮 12시 출발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제주 출발 군산행 항공기가 결항된 것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낮 12시10분 출발 예정인 김포행 항공기 등 제주출발 항공편에서만 오후 3시 현재 38편이 결항됐다.
현재 제주국제공항 주변에서도 세찬 눈바람이 휘몰아치고 있어 앞으로 결항하는 항공편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산 등의 입산도 전면 통제됐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오후 2시41분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 천백고지 휴게소 인근에서 남자 2명, 여자 1명 등 3명의 등반객이 고립됐다가 제설차량을 이용해 긴급 투입된 119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면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될 가능성이 크다.제주특별자치도 재난관리대책본부는 제주도 전역에 폭설이 내림에 따라 제설장비 등을 대거 투입해 비상체제 근무를 하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이동해오면서 제주도 전 지역에는 25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제주도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일요일인 24일에는 영하 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