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정부 4.3희생자 사실조사 반발..."조사 거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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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정부 4.3희생자 사실조사 반발..."조사 거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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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주도정에 제주 4.3사건 희생자에 대한 사실조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창일)은 6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정은 행자부의 조사 4.3희생자 사실조사 요구를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행정자치부가 4.3희생자 사실조사를 요구한 것은 4.3의 진실을 부정하는 세력의 행위에 동조하는 것이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로 보여진 역사왜곡의 서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국가차원의 진상규명을 토대로 이뤄진 희생자 결정을 무효라고 주장하는 일부 보수단체들의 소송이 법정에서 모두 패소한 상황에서 행자부가 나서서 사실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제주4.3을 정부 스스로 정당성 없는 이념논란으로 몰고 가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더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번 행자부의 요구는 일부 보수세력이 주장하는 희생자 재심사를 위한 수순밟기"라며 "원희룡 지사는 4.3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행자부의 요구에 대해 당당히 이를 거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는 4월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서귀포시 선거구 문대림, 위성곤 예비후보 (이상 더불어민주당) 등도 성명을 통해 정부의 '4.3흔들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행자부는 지난달 23일 제주자치도에 '제주4.3 민원해결을 위한 사실조사 공문'을 발송했다. 

이 공문은 4.3희생자로 선정된 1만4000여명 중 일부를 재심사해야 한다는 일부 보수단체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어서 논란이 예고됐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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