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 인근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 사흘째...안전조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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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항 인근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 사흘째...안전조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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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리교~장애인회관 구간 안전 유의 당부"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하고 있는 119대원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하고 있는 119대원들.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 인근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해 관계기관이 사고 발생 사흘째인 2일 오전까지도 안전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서귀포시는 사고 현장 주변 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서귀포시는 2일 오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서귀포시 서귀포수협 인근 암모니아 가스누출로 안전조치를 실시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칠십리교~서귀포시 장애인회관 구간 차량 운행시 공기내부순환 및 창문 닫고 운행 바라며, 보행자는 마스크 착용 및 현장지시에 따라 우회하여 주시고 인근지역에서는 야외활동 자제 등 안전에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 1일 오전부터 칠십리교~서귀포시 장애인회관 구간의 차량 통행과 출입을 통제한 바 있는데, 차량 통행 통제는 일단 해제된 상황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번 암모니아 가스 누출 사고는 지난 31일 낮 12시 27분쯤 '서귀포항 인근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는 한 행인의 신고로 처음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서귀포항 인근 얼음제조·수산물 냉동업체에서 암모니아 관련 작업을 진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작업 중지를 요청했다. 해당 업체는 어선에 공급하는 얼음을 생산하는 곳으로, 냉각설비에 암모니아를 냉매로 사용한다.

이후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배관 밸브를 차단하고 시설 내부 환기 작업을 진행했다.

안전조치 후 이날 오후 5시 38분쯤 가스 농도를 측정한 결과, 고농도의 암모니아 가스가 검출됐다.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 발생한 서귀포항 인근 현장.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 발생한 서귀포항 인근 현장. (사진=제주도소방안전본부)

이에 송풍기와 호스를 이용해 잔류 암모니아 가스를 물탱크로 유도한 뒤 물에 흡수시키는 방식으로 가스 제거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사고 발생 사흘째인 2일 오전까지 여전히 암모니아가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 원인과 관련해 해당 업체 측은 "암모니아 설비의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외부 응축기 연결 배관을 통해 압력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가 누출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농도 암모니아 가스에 노출될 경우 눈과 호흡기 점막을 강하게 자극하고, 심하면 화학적 화상과 폐 손상까지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행히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잔류 암모니아 가스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작업을 지속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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