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제주, 매각대금 50% 이상 재투자…"사업 정상화 공동 추진"
2029년 완공 목표…개발계획 변경.힐링스파이럴호텔 사업 구체화

장기간 중단됐던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정상화 수순에 들어갔다. JDC가 녹지제주 소유 자산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공사가 재개될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이하 녹지제주)와 지난 28일 제주헬스케어타운 의료서비스센터에서 녹지제주 소유의 사업부지 9개 필지(20만4917㎡)와 미준공 건축물 2개동을 1480억 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제주헬스케어타운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제주헬스케어타운의 당초 조성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장기간 정체된 사업의 정상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JDC는 이번 자산양수도 계약이 사업 지연으로 불편을 겪어온 제주도민과 지역사회에 사업 정상화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제기된 도내외의 우려와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양사가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온 끝에 계약 체결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계약에 따라 녹지제주는 매각대금의 50% 이상을 잔여 사업부지인 웰니스몰 7개소(3만8225㎡)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공사 재개를 위한 현장 안전점검에 착수하고, 공사와 사업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등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
이어 내년 상반기 공사 재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JDC도 단순한 자산 매입에 그치지 않고 제주헬스케어타운의 실질적인 정상화를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선다. 계약 체결 이후 단지 정비작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미준공 상태로 남아 있는 힐링스파이럴호텔의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을 수립하는 등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송석언 JDC 이사장은 “지난 10여 년간 사업 정체로 불편을 겪으면서도 믿고 기다려주신 제주도민과 지역사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정감사 지적 등 여러 우려에도 사업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내린 것은 공기업인 JDC를 믿고 사업을 위해 소중한 땅을 내어주신 토지주와 제주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자산양수도 계약을 성사시키기까지 양사가 기울인 노력과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며 “제주헬스케어타운을 제주도민과 지역사회가 진정으로 환영하는 대표적인 복합의료단지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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