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돌·바람의 울림"…한림 명월성에 문화의 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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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돌·바람의 울림"…한림 명월성에 문화의 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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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성지 기념물 지정 50주년 맞아 '제1회 명월성문화제' 개최
10월31일~11월1일, 전통공연·체험·향토음식 한마당 진행

제주 서부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명월성에서 지역의 문화유산을 되새기고 주민 화합을 다지는 축제가 열린다.

제1회 명월성문화제가 ‘섬·돌·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한림읍 명월성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화제는 명월성지의 제주도 기념물 지정 50주년을 맞아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추진되며, 명월성문화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고성봉·홍영수)가 주최·주관한다.

명월성지는 한림읍 명월리와 동명리 일대에 남아 있는 옛 성터로, 1976년 9월 9일 제주도 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됐다. 과거 외적의 침입을 막고 제주 서부지역을 방어했던 역사적 공간으로, 지역의 역사와 선조들의 삶을 보여주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축제는 해군 제주기지전대와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만호제’로 막을 올린다. 이어 해오름국악예술원과 대금 연주자 오승진, 한림여중 난향 취타대, 윈디색소폰밴드, 국악연희단 하나아트, 밴드 렉시로어 등이 출연해 국악과 전통 행진, 색소폰 연주,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통 민속놀이와 각종 체험 행사, 보부상 장터가 운영되며, 동명리와 명월리 부녀회가 정성껏 준비한 향토음식 장터에서는 지역의 맛과 정을 나눌 수 있다.

특히 영화 ‘광장’에 출연해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최지호 씨가 참여하는 자선 경매 행사도 예정돼 축제에 특별한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

홍영수 공동위원장(명월리장)은 “옛 제주인들이 남긴 위대한 문화유산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이번 문화제를 기획했다”며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되새기고 두 마을이 함께 이어온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봉 공동위원장(동명리장)도 “이번 문화제가 지역의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려는 두 마을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이 행사장을 찾아 성곽에 쌓인 세월의 이야기를 몸소 느끼고 명월성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림읍 관계자는 "제1회 명월성문화제는 역사와 전통, 공연과 체험을 한데 아우르며 명월성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헤드라인제주>

제1회 명월성문화제 포스터.
제1회 명월성문화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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