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돌문화공원의 '인생샷 명소'인 하늘연못이 1년 넘게 통제되고, 특정 전시실이 15년 이상 사실상 독점적으로 이용되는 등 공원에 대한 사유화가 시도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주도의회 공식 회의석상에서 제기됐다.
15일 열린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제454회 제1차 정례회 회의에서 한동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은 "돌문화공원을 재단화·민간화해 사유화하려는 특정 세력이 있는 것 같다"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한 위원장은 "돌문화공원 하늘연못이 통제되고 있다"며 "어디서 그런 결정이 이뤄졌는가"라고 물었다.
이어 "제가 듣기로는 안전상의 이유 보다는 '신성한 구역', '금기의 구역'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의구심이 드는 부분은, 신성한 곳이라는 것을 누가 결정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또 "박물관 내 특정 전시관에 한 명의 작품으로 채울 수 있는가"라며 "15년 동안 한 사람이 전시실을 쓴다는 것은 대단한 특혜라고 보인다"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제가 과거 돌문화공원을 재단화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료를 요구했었는데, 당시에는 '검토하지 않았다'라는 답을 받았다"며 "최근 재단화 검토 요구가 들어왔는가"라고 물었다.
검토 요구가 들어왔다는 답변을 들은 한 위원장은 "돌문화 공원을 재단화·민간화시켜서 사유화 하려는 특정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며 "운영 적자를 내세우며 제단화 하려는 것으로 추측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하늘 연못에 대해 "개방을 하라"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돌문화공원 관계자는 "오는 10월 쯤 이용객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돌문화공원 운영위원회에 상정해 처리하려 한다"며 조만간 하늘연못 개방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