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폭염·가뭄에 물 사용 급증...비상급수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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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폭염·가뭄에 물 사용 급증...비상급수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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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취약지 단수·저수압 발생...상수도 민원 속출
'하루 8만톤' 예비지하수 70공 가동...비상대책반 운영
최근 제주도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당근 파종에 큰 차질이 빚어지는 등 제주 농업이 연중 기후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DB<br>
최근 제주도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면서 당근 파종에 큰 차질이 빚어지는 등 제주 농업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상하수도본부가 예비지하수공을 가동하는 한편 비상급수대책반 운영에 나섰다. 헤드라인제주 DB

최근 제주에 가뭄과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물 사용량이 급증하고, 일부 급수취약지역에서는 단수나 저수압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 하루 물 공급량은 47만5154㎥(톤)으로, 17개 정수장과 지하수 299공 등 하루 공급가능한 물량 51만 5498㎥의 92%에 달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평균 사용량보다 약 9%(4~5만 톤) 늘어난 것이다.

중산간 지역 주요 수원인 어승생정수장의 저수율은 지난 4일 기준 저수용량 대비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폭염 장기화로 생활용수 수요가 급증하면서 노후관 누수 등이 있는 일부 급수취약 지역에서는 단수와 저수압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비상급수대책반을 운영하고 예비 지하수 가동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2일까지 상수도 민원 112건이 접수됐고,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각 행정시 및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대응에 나서 75건은 조치를 완료했고 37건 조치 중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급수를 위해 예비 지하수 90공 가운데 70공(하루 8만 276㎥)을 추가로 가동하고 있다.

또 지난 7월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상수도부장을 총괄로 4개 반 54명(행정시 포함) 규모의 비상급수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급수 취약 지역의 근본적인 해소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읍면동별 현황 조사를 진행하고, 하반기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상수도 시설 확충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김형태 상하수도본부장은 "폭염이 이어지는 만큼 도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속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행정에서도 불편함 없이 생활용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수나 저수압 등 급수 관련 불편 사항은 상하수도 민원 대표번호(전화 064-121)로 연락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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