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생태계 위협"...제주 한화 애월포레스트 개발 중단요구 확산
상태바
"지하수·생태계 위협"...제주 한화 애월포레스트 개발 중단요구 확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색당 "애월포레스트 환경영향평가 재심의해야"…사업 철회 촉구
 "관광단지 개발, 중산간 환경.생태계 파괴...지하수 부족사태 우려"
애월포레스트 개발사업 계획도.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 지역에서 추진되는 한화그룹 계열사의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애월포레스트 개발사업 계획도.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 지역에서 추진되는 한화그룹 계열사의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는 대규모 개발에 따른 지하수·생태계 훼손 우려를 제기하며 환경영향평가 절차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녹색당은 4일 환경 훼손과 지역 상권 침해 우려가 제기하며 "제주도는 소상공업과 생태계 위협하는 '애월포레스트' 환경영향평가안 재심의하라"고 촉구했다.

녹색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애월포레스트 사업은 제주의 지하수와 생태계, 탄소중립 정책, 지역 소상공인의 생존 기반을 위협하는 개발”이라며 제주도정에 환경영향평가심의회의 재심의를 촉구하는 한편, 사업자인 한화 측에는 사업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이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과 주민 의견 제출 절차가 마무리됐는데,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회는 앞으로 해당 초안을 검토해 동의, 조건부 동의, 재심의 등의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그러나 환경훼손과 절차적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민선 9기 도정의 결단이 주목된다.

사업 예정지가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에 포함돼 있어 대규모 개발에 따른 물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강하게 분출되고 있다.

녹색당은 “사업 운영에 하루 4300톤 이상의 용수가 필요하고, 이는 인근 어승생정수장 공급 능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가뭄 때마다 제한급수가 발생했던 중산간 지역 주민들의 상수 환경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과정에서 조성되는 22만4000여㎡ 규모의 불투수층은 지하수 함양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제주도의 핵심 수자원 관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수 처리 계획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녹색당은 "사업자가 하루 약 2,600톤 규모의 오수를 중수 처리해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지만, 사업지 인근에 지하수자원 1등급 보전 지역인 어음천이 위치해 있어 오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탄소중립 정책과의 충돌 문제도 언급됐다. 녹색당은 “사업 운영 과정에서 약 2만4889tCO₂의 온실가스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기존 탄소 저장 기능을 가진 수목 5만4천여 그루가 훼손될 계획”이라며 “제주도가 추진하는 2035 탄소중립 방향과 배치된다”고 비판했다.

생태계 훼손 논란과 관련해서도, "사업 예정지에 법정보호종 11과 15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수령 60년 이상의 곰솔 274그루를 포함한 다수의 수목이 훼손될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지역 숙박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녹색당은 “제주 숙박업 시장은 이미 공급 과잉 상태이며,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은 농어촌민박과 펜션 등 지역 영세 사업자의 경영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용수 수급, 오수 방류, 탄소 배출, 생태계 훼손, 지역 상생 문제는 단순한 보완책으로 해결될 수 없는 사안”이라며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해당 사업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2024년 2월 개발사업 시행승인 신청이 접수된 이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쳤으며, 현재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공람이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27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향후 환경영향평가 협의와 각종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허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부실 논란을 비롯해 용수 공급 문제, 농지법 위반 논란 등이 잇따랐다. 특히 사업 예정지가 해발 300m 이상 중산간 지역이자 지하수자원특별관리구역에 포함돼 있어 중산간 난개발과 지하수 보전 문제를 둘러싼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5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아리아스 2026-08-05 05:33:37 | 112.***.***.104
지금 내륙지방들은 대기업 투자유치에 사활을걸고있는데.. 제주는 오히려 지역발전, 고용창출의 좋은 기회를 차버리겠단다. 젊은 이들이 왜 제주를 떠나는가. "결국 일자리"다. 좋은 일자리,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 유입인구도많아지고. 그로인한 세수형편도 좋아진다. 자연환경 중요하지. 공감해.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막는것보다 투자유치하고 감시활동을통해 집중하는게 환경단체의 할 일 아닌가? 시작도전에 니들은 환경오염시킬거야 그러니 사업하지마! 라고 인민재판하며 거품무는거보니 정말 극혐이다.

김존 2026-08-04 20:43:57 | 125.***.***.89
제발 그만들좀 해라. 무조건 반대,,결국엔 아무것도 하지말고 손가락이나 빨라는거냐? 그놈의 반대를 위한 반대, 정떨어진다.


생각 2026-08-05 08:01:08 | 221.***.***.117
지금 제주도 숙박시설 넘처난다
미분양부택 넘처난다
애월포레스트(숲) 숙박시설 90%를 줄이고 하라
생각들 하고 살자

김승년 2026-08-05 13:01:20 | 112.***.***.82
한화 리조트 지을려는게 진심이면 유수암 짓다만 리조트 가져다가 지어라
그거면 누구하나 반대할 사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