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가뭄 대응상황 점검회의...당근 파종지에 물 공급 지원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로 대지가 타들어가며 제주도내 농경지 중 70% 이상에서 가뭄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커지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비상체제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는 30일 오후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천수 행정부지사 주재로 ‘가뭄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기상 전망과 용수 공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도와 행정시, 제주지방기상청,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향후 기상 전망을 공유하고 농경지 토양수분, 저수지 저수율, 지하수위, 생활·농업용수 공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지난 28일 기준 제주지역 지하수위는 최근 10년 평균보다 2.00m 낮은 수준이지만, 제주도 전역 기준수위보다는 2.94m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경지 토양수분 조사 결과 14곳(52%)은 초기 가뭄, 5곳(18%)은 가뭄 상태로 나타났다. 특히 당근 파종이 본격화되는 8월 초부터 농업용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선제적인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기상 상황과 토양수분, 용수 수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공관정과 급수탑 등 기존 수리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물백과 양수기 등 급수장비를 가뭄 취약지역에 미리 배치한다. 용수 수요가 급증할 경우 지역별 급수 지원과 급수차량 투입 등 단계별 비상급수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생활용수 분야에서도 저수압과 단수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민원 발생 시 누수 복구와 수압 조절, 공급량 확대 등 긴급 조치를 시행한다. 가뭄이 심화될 경우 예비 수원을 활용해 추가 공급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박천수 행정부지사는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비상급수 등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와 함께 도민들의 물 절약 실천을 위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 줄 것”을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탄소제로섬 역행하니,,2공항 백지화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