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숙 제주교육감 취임 후 첫 추경예산 편성...'학생 교육활동 지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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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숙 제주교육감 취임 후 첫 추경예산 편성...'학생 교육활동 지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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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억원 증액한 1조6925억원 규모...신설학교 시설·AI교육 투자 확대
"기초학력·진로교육·교육복지 강화...제주형 민주시민교육 본격 추진"
5대 교육정책 방향 제시..."책임교육, 민주시민교육, 제주다움교육, 청렴행정"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이 9일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이 9일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취임 후 처음으로 새로운 교육행정 추진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됐다. 학생들의 교육활동 지원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신설 학교 개교와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투자에도 무게를 실었다.

고 교육감은 9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도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방향과 함께 향후 제주교육 운영 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기정예산 1조6542억원보다 383억원 늘어난 1조6925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세출예산은 재정 여건으로 감액되거나 반영되지 못했던 학생 교육활동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편성됐으며, 신설학교 시설비 등이 포함되면서 전체 증액 예산의 절반이 넘는 205억원이 시설사업비에 배정됐다.

우선 서빛중학교와 제주첨단초·중학교의 안정적인 개교를 위해 125억원의 시설비를 편성했다. 또 재난에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외단열 개선, 다목적체육관 보수, 내진성능 평가 등에 47억원을 반영했다.

미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투자도 확대됐다. AI 미래융합형 교육실 구축과 AI 디지털 활용 과학교육 도구 지원, AI 기반 교수·학습 역량 강화 등 교육과정 운영 여건 개선과 ICT 활용 교육 지원에 68억원을 편성했다.

학생 교육활동 지원 예산도 강화했다.

기초학력 향상과 직업·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11억원을 편성했고, 제주형 자율학교 지원과 IB 교육과정 연수 확대에도 1억원을 반영했다. 늘봄학교와 방과후학교 운영, 다문화교육 강화 등 교육복지 확대를 위해서도 17억원을 지원한다.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이 9일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이 9일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고 교육감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아이 중심, 현장 중심' 교육은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변화의 마중물이 될 예산 편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제주교육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실현하는 토대가 재정인 만큼 현재와 미래를 면밀히 검토해 예산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경예산을 시작으로 새로움이 꽃피는 제주교육의 봄날을 충실히 준비하겠다"며 "그 과정마다 제주교육의 주인공인 도민과 교육공동체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5대 교육정책 방향 제시..."책임교육, 민주시민교육, 제주다움교육, 청렴행정"

이날 고 교육감은 추경예산 설명과 함께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인 점을 감안해 앞으로의 제주교육 운영 방향도 제시했다.

고 교육감은 '모두가 주인공,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을 교육지표로 제시하며 △삶의 힘을 기르는 책임교육 △모두를 품는 포용교육 △평화와 생태의 민주시민교육 △미래를 여는 제주다움교육 △현장을 지원하는 청렴행정 등 5대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제주교육의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맞춘 초개별화 맞춤교육을 통해 스스로 배우고 생각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는 '책임교육'을 강화하고,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안전하고 존중받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포용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4·3의 역사적 가치와 화해·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제주형 민주시민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생태전환교육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제주형 IB 교육과정을 내실화하고 돌봄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등 지속 가능한 제주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교육행정 시스템을 학교 지원 중심으로 전환해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행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교육감은 "제주교육의 모든 정책은 결국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위한 것"이라며 "교육공동체와 함께 새로운 제주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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