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후보는 27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는 공약 축소·실종 논란과 관련해 "도민을 상대로 한 무책임한 말 바꾸기 정치”라며 공개 사과와 해명을 촉구했다.
문 후보는 “위 후보는 경선 과정과 선거 초반 내내 100조·10GW 해상풍력 슈퍼그리드, 도민배당 1조원, 글로벌 AI 허브 유치, AX 대전환,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제주 미래를 바꾸겠다며 초대형 공약들을 쏟아냈다”며 “마치 자신만이 제주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후보인 것처럼 거대한 장밋빛 비전을 앞세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작 법적 책임이 따르는 공식 선거공보물에서는 핵심 공약들이 슬그머니 사라졌다”며 “AI 대전환과 글로벌 AI 허브 공약은 흔적조차 없어졌고, 100조·10GW 풍력 공약도 단계적 개발 수준으로 축소됐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또 “보통 후보들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위해 제한된 지면을 최대한 활용해 공약과 정책을 설명한다”며 “그런데 위 후보는 6장까지 가능한 공보물을 4장으로 줄였다. 공간이 부족해서 공약을 못 넣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넣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결국 선거 때는 수십조·백조 원 규모의 거대한 비전을 앞세워 도민 기대를 부풀리고, 정작 법적 책임이 따르는 공식 공보물에서는 부담되는 핵심 공약들을 빼버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도민에게는 거대한 미래 비전을 말하고, 정작 책임 있는 공식 공약에서는 빠져나가는 정치, 선거 때는 듣기 좋은 말을 쏟아내고 정작 책임질 순간에는 슬그머니 발을 빼는 정치가 바로 도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라며 “이는 책임 정치가 아니라 계산 정치이고, 비전 정치가 아니라 이미지 정치”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공약은 선거용 광고 문구가 아니라 도민과의 약속이며 공적 책임”이라며 “선거 때와 공식 공보물이 다르고 말과 행동이 다르다면 도민은 무엇을 믿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왜 선거 기간 내내 강조하던 핵심 공약들을 공식 공보물에서 제외했는지, 왜 공보물 분량까지 줄여가며 공약을 축소했는지 도민 앞에 명확히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후보는 “보여주기 정치가 아니라 책임 정치로 평가받겠다”며 “실현 가능한 공약과 책임 있는 정책, 결과로 증명하는 도정으로 도민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문성유가 되야 제주가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