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던 지원 스태프들..."수고 많으셨습니다"
<헤드라인제주>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SK FC의 전지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를 찾아 동행 취재에 나섰다. 그 2박 3일간의 여정을 정리하면서, 동행 취재 기록을 2편에 걸쳐 연재한다.
지난 시즌 제주SK는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며 12월 초가 되서야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종료 이후에는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바로 새로운 감독 선임 때문. 그 때문에 전지훈련 확정 소식도 차일피일 미뤄질 수 밖에 없었다.
12월 말,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감독이 선임되자, 선수단 소집을 제주 클럽하우스에서 한 뒤 1월에 전지훈련을 일본으로 갈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1월 중순이 가까워져도 제주SK의 전지훈련 일정이 확정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시간은 더 흘러 1월 20일에서야 일정이 확정됐다.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일정이 확정되자, 취재를 계획하고 있던 <헤드라인제주> 취재진도 급박하게 움직였다. 취재진의 개인일정을 조정하면서 최종적으로 29~31일 2박 3일 동행을 확정했다.
<헤드라인제주>의 전지훈련 동행 날짜가 확정된 건 1월 23일 금요일. 주말을 빼면 출발 전까지 3일 밖에 남지 않는 정말 초유의 상황이었다.
급박하게 결정된 동행 취재 일정이었음에도 제주SK 구단의 취재 지원은 빈틈이 없었다. 취재진이 원하는 선수들의 인터뷰 등 모든 것을 지원해줬을 뿐만 아니라, 전지훈련에서의 소식을 하나라도 더 전해주며 '찐심'을 보여준 박지강 사원(미디어 담당).
그리고 작년까지 언론홍보를 담당했던 원일권 과장 역시 가고시마 현장에서 취재지원과 미디어 관리에 힘썼다. 원 과장은 올해부터는 전력강화실로 자리를 옮겨 감독 선임과 선수, 스태프 구성에 공헌을 하고 있다. 그는 전지훈련 현장에서 총괄하기도 했다.
기자가 제주SK 축구팀을 담당한지도 올해로 네 시즌째이지만, 3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구단과 함께하다보니 선수들의 뒤에서 묵묵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알게됐다.

김동건 팀매니저는 전지훈련 일정을 전반적으로 컨트롤하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훈련장비 뿐만 아니라 빨래 관리, 간식 배부 등을 챙겼던 이승찬 킷매니저, 선수들의 몸상태를 정말 꼼꼼하게 체크하면서 선수들 각자에 맞는 훈련 컨디셔닝을 제안하기도 했던 윤재영 의무팀장과 김한울, 하태준, 송민도 트레이너.
가고시마 전지훈련장은 잔디 상태가 너무 좋았으나, 배관시설이 구비되어 있지 않아 지원 스태프들이 직접 호스를 들고 물을 뿌려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헤드라인제주> 취재진이 선수들이 도착하기 전 훈련장을 둘러봤는데, 기다란 고무 호스를 들고 경기장 곳곳을 다니며 물을 뿌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호스의 무게도 굉장히 무거웠는데도 선수들이 편안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물을 뿌려주는 것이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의 입이 되어 <헤드라인제주> 취재진이 가고시마에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목이 다 쉬어버린 이석진 통역, 외국인 선수들의 통역과 외국인 선수들의 불편 상황까지 체크해준 이영로 통역.
이영로 통역은 지난 30일 <헤드라인제주>가 신입 외국인 3인방 세레스틴, 네게바, 기티스에 대한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 40여분이 넘는 시간동안 세명 선수들의 인터뷰를 통역해주며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그리고 '믿고 보는 귤튜브'라는 팬들의 기대에 맞추기 위해 가고시마 현장에서도 엄청난 고민과 편집 작업을 이어가던 영상팀. 영상팀은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며 살갑게 대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밖에도 가고시마 전지훈련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여러 헌신을 하던 이들도 많다. 선수들의 뒤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노력하는 모든 이들의 노력이 제주SK 팬들에게도 닿기를 소망해본다.
이번 가고시마 전지훈련은 정말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선수들도 전지훈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을 정도로 즐겁고 활기찬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듯 하다.
그렇기에 다가오는 2026시즌은 지금까지의 그 어떤 시즌보다도 기대가 되고 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과 함께하는 첫 시즌, 그 개막전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