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298억원 투입...추경에 기본설계 5억원 반영

제주특별자치도가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지역에 선정돼 전국 최초 관광용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성산포항에 설치되는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와 관련해 제주도의회에서도 조류충돌 위험성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박호형)은 16일 열린 제445회 임시회 회의에서 '성산포항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 신축'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의해 원안 가결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 주도의 도심항공교통(UAM) 연구개발(R&D)과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을 넘어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확장한 첫 시범사업이다.
성산포항을 비롯해 제주공항, 서귀포시 중문동 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 단계별로 버티포트를 설치하게 되며, 기존 관광형 모델에 공공형·화물형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도입까지 폭넓게 검토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149억여원 및 지방비 149억여원 등 298억1700만원으로 책정됐다.
시설은 △지상 1층(6300㎡)에 터미널 및 주차장 △지상 2층(1600㎡)에 이착륙장 및 터미널, 사무실 등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올해 기본설계 및 조사.측량을 위한 예산 10억원(국비.지방비 50%)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도의회의 심의를 받고 있다.
이어 내년부터 나머지 예산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버티포트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이남근 의원(비례대표)은 "무안공항에서 조류충돌로 인해 항공기가 추락했다. UAM은 비행 고도가 훨씬 낮은데 안전 문제는 고려를 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제주도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이로 인해 안전 문제를 장담할 수 없다"며 "UAM수요 역시 장밋빛 전망을 하면 안된다. 명확하게 도민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강상수 의원(정방.중앙.천지.서홍동)은 섬 지역 드론 배송 사례를 제시하며 "섬 지역의 경우 바람이 강해 영향을 많이 받는다"라며 "이로 인해 UAM 운항 횟수가 많지 않을 수 있다. 신중히 검토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