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중국상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중국주제주총영사관이 후원하는 ‘2025 제주-차이나 경제무역 포럼’이 29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에서 “제주는 중국과 오랜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해왔으며, 이번 포럼이 양국 간 경제적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10월 개통될 제주-칭다오 국제 컨테이너 정기선은 제주가 한중 경제협력의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주가 미래 한중 경제교류의 거점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준연 제주중국상회 이사장은 “제주는 관광의 섬이자 항구의 섬, 친환경의 섬으로서 중한 경제협력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며, “특히 이번 칭다오-제주 항로 개설은 물류·관광·환경 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양국 교역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진건군 주제주중국총영사는 축사에서 “중한 수교 33주년을 맞아 제주가 양국 협력의 교두보로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었다”며, “칭다오-제주 해상 물류 항로 개통은 물류 효율을 높이고 교류를 심화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란더옌 주한 중국대사관 참사관의 '중국 경제 발전 현황 및 한중 경제·무역 협력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란더옌 참사관은 한중 간 경제무역 협력의 심화가 양국 경제에 상호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며 “첨단 기술, 녹색 전환, 디지털 경제 등 신흥 분야에서 한중 협력이 확대될 경우, 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성 제주대학교 무역학과 교수는 '제주·칭다오 해상 연계를 통한 상생의 길로!”란 주제발표를 통해한·중 간 AEO(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 제도의 활용과 통관시스템 연계, ‘제주-칭다오 경제협력위원회’ 설립 등을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유배무 산동원양해운그룹 부총경리는 “청도-제주 직항로는 기존 부산·인천 경유 시 발생하던 하역·창고 비용을 줄이고, 운송시간을 5일에서 2일로 단축시켜 사실상 ‘익일 도착 무역권’을 가능케 한다”며 “직항로는 양국 산업의 상호 보완성을 강화하고, 물류비 절감과 교역 활성화를 통해 동북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정규 (사)한국물류산업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청도-제주 항로 개설 시 수입 화물의 물류비는 컨테이너당 약 1400달러, 수출 화물은 약 700달러 절감된다"고 설명하며, "이는 제주 건축·호텔·식음료 산업 등 전반의 원가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제주는 동북아 해상교역의 중심축으로서 전남 남부권과 연계한 공급망 형성, E-commerce 물류 확대, 자유무역지대 역할 수행 등이 가능하다”며, 향후 일본·러시아, 동남아 기항 확대와 친환경·탄소중립 물류산업 동반 성장을 전망했다.
이어진 기업발표에서는 제주와 중국 투자기업 또는 투자를 예정하는 기업들이 관광·투자·무역 분야의 성공 사례와 향후 협력 방향을 소개하며, 제주를 매개로 한 중한 기업 교류 확대 의지를 밝혔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제주와 중국이 공동 번영의 미래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며, “제주가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상생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