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200여일만에 터진 서진수의 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26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4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11분 터진 서진수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김동준 골키퍼를 필두로 정운, 송주훈, 임창우, 김태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안태현, 김정민, 이탈로, 백승헌이 2선으로 헤이스, 서진수가 최전방으로 나섰다.
제주가 초반 기세를 잡았다. 전반 2분 서진수의 기가막힌 패스를 받은 헤이스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 막힌 뒤, 골대에 맞으며 홈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전반 4분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안데르손이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만들어냈지만, 제주 수비가 걷어내며 한숨을 돌렸다.
결국 팽팽하던 '0'의 흐름은 제주가 깼다. 전반 11분 페널티 아크 앞쪽에서 서진수가 가볍게 때린 슈팅이 골키퍼가 막아내는 듯 했다. 하지만 이 슈팅이 상대 골키퍼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스코어 1-0. 서진수의 시즌 1호골. 지난해 5월 27일 수원삼성과의 홈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이후 무려 1년여 만에 리그 경기 득점이자, 지난해 11월 1일 포항과의 FA컵 4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무려 207일 만에 득점.
제주의 선제골이 터지자, 수원FC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김주엽의 헤딩 슈팅은 김동준 골키퍼가 막아냈다.
제주도 쐐기골을 노리며 역습에 나섰다. 전반 30분 정운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41분 김태환의 크로스에 이은 서진수의 헤딩 슈팅은 골문을 살짝 외면했다.
전반은 제주가 1-0 리드한 채로 종료됐다.

제주 선수단은 '치매 세대공감 프로젝트' 캠페인 협약에 따라, 후반전에 이름 없는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백승헌을 빼고 한종무를 투입하며 안정감 있는 경기 조율에 나섰다.
후반 초반 기세는 제주였다. 후반 2분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헤이스가 앞쪽으로 패스를 내줬다. 이어진 서진수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수원FC의 공격도 거셌다. 후반 14분 정동호의 크로스를 몬레알이 헤딩으로 마무리했지만, 김동준 골키퍼가 이번에도 환상적으로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후반 15분에는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그대로 골대에 맞았고, 이후 흐른 볼은 김동준이 잡아냈다.
후반 27분 제주의 진영에서 아르한이 임창우의 발을 밟았다. 주심은 파울만 선언하고 카드 없이 진행시키다, 비디오판독(VAR) 온필드리뷰를 통해 아르한에게 퇴장을 명했다.
수원의 기세가 계속되자, 제주는 후반 31분 김정민을 빼고 홍준호를 투입했다.
후반 43분 헤이스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고, 수원FC의 역습이 계속됐다. 하지만 김동준 골키퍼가 모조리 막아내며 제주의 승리를 지켜냈다.
후반 추가 시간 막판 제주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경기는 1-0으로 종료됐다.
이로써 제주는 공격 핵심 유리가 빠진 상황에서도 승점 3점을 따내며 대전 원정길에 나서게 됐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