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측 "비상발전기 가동 중 연기 발생한 것"

제주국제공항 지하에 위치한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가 대거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현장에서 피어오르던 연기가 연소 확대로 이어지지 않고 꺼지면서 긴급 상황은 일단락됐다.
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8분쯤 제주공항 지하 1층 전기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소방차 13대 등을 현장으로 긴급 투입해 대응에 나섰는데, 현장에 도착할 무렵 불은 이미 꺼진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안전본부 등에서 파악한 내용을 종합하면, 이날 상황은 오후 6시10분쯤 지하 전기실(배전실)에 정전이 발생해 비상발전기가 가동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배기 휀을 가동해 연기를 배출하자 자연소화되면서 연소 확대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지하 전기실이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곳이고, 연기가 크게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용객들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상용전원을 복구하자 연기가 발생했다는 관계자 진술을 볼 때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측은 "이날 지하 전기실의 비상 발전기 가동 중 배기가스 배출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로 인해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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