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탈제주' 가속화에...제주 인구 순유입, 14년만에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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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탈제주' 가속화에...제주 인구 순유입, 14년만에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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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 1687명 '순유출'...2009년 이후 처음
청년층.여성 이탈 흐름 거세...정주여건 악화 등 원인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제주에서 2010년부터 이어져 온 인구 순유입 흐름이 14년만에 깨졌다. 열악한 근로환경과 높은 주거비 부담 등 정주여건이 악화되면서 청년층의 탈제주 행렬이 가속화된 결과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3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작년 한 해 동안 다른 시도에서 제주로 온 전입인구는 3만770명, 제주에서 다른 시도로 이동한 전출 인구는 3만2457명으로 집계됐다. 전출이 전입보다 1687명이 많은 '순유출'이 나타난 것이다.

제주에서 시도간 이동을 통해 '순유출'이 발생하기는 2009년(-1015명) 이후 14년 만이다. 

제주는 2009년까지 시도간 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은 인구 순유출이 이어지다가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제주 이전과 제주 이주 열풍 등에 힘입어 2010년부터 전입인구가 더 많은 순유입 흐름으로 돌아섰다.

특히 2016년에는 다른 시도에서의 전입인구가 4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인 1만4632명의 순유입을 기록하는 등 2015~2017년까지 연간 순유입 인구가 1만4000명을 넘었다.

하지만, 2018년에 8853명 등 1만명 아래로 떨어지더니 2019년 2936명, 2020년 3378명, 2021년 3917명, 2022년 3148명 등으로 순유입 규모가 급격히 둔화되며 지난해 결국 순유출로 전환됐다.

한 때 연간 4만명을 웃돌던 시도간 전입인구는 2018년부터 계속 줄어 3만명을 가까스로 지키고 있는데 반해 2017년까지 2만명대에 머물던 전출인구는 2018년 이후 줄곧 3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청년층의 '탈제주' 가 13년간 이어지던 순유입 흐름을 순유출로 돌려놓았다.

지난해 제주의 연령별 순이동자수를 보면 10대 740명, 20대 2002명 등 10~20대에서만 2742명이 순유출됐다. 30대(235명)와 40대(217명, 50대(311명)에서 그나마 순유입을 유지한 덕에 순유출 폭을 줄였다.

최근에는 여성 청년들의 탈제주 흐름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 지난해 성별 순유출 인구는 남성이 748명, 여성이 939명으로 여성이 더 많다.

여성 청년층의 순유출은 10대에서 399명, 20대에서 1039명으로, 남성(10대 -341명, 20대 -963명)보다 이탈 흐름이 상대적으로 거세다.

청년인구만 놓고보면 제주지역은 2018년 이후 순유입 규모가 빠르게 둔화돼 2022년에 이미 순유출로 전환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지난해 발표한 '제주지역 청년인구 순유출 요인 및 시사점'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열악한 근로여건과 자영업 업황 악화, 높은 생활물가와 주거비 부담 등 정주비용 부담 가중, 취약한 생활인프라 등이 인구 유출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년 여성 전출이 크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학력 상승으로 구직 눈높이가 높아진 반면 임금 등 지역내 근로 여건 개선은 상대적으로 미진해 다른 지역 취업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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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2024-01-31 10:31:00 | 222.***.***.204
서울살다 제주와서 몇년 살아보니 인프라도 너무 떨어지고, 인프라 구축이라고 하려고 하면 반대반대 너무 심함. 발전을 시켜주겠다고 해도 밥그릇 걷어차고 이모양 이꼴인데 떠나는거 당연한거 아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