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수 의혹으로 시민사회로부터 거센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강경흠 제주도의원에 대한 조사가 검찰로 넘어간다.
24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강 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강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차례에 걸쳐 성매매 혐의로 적발된 제주시내 모 유흥주점에서 결제를 한 사실이 확인돼 경찰 수사를 받아 왔다.
해당 업소는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외국인 여성 4명을 지하 숙소에 감금해 손님 접대와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적발돼, 업주 등이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 출입문은 잠그고 간판 불은 끈 상태에서 예약 손님만 받아 영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이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은 경찰이 해당 업주를 상대로 매출 자료를 조사하던 중 결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해당 업소를 방문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지인과 술을 마시러 간 것일 뿐 성매수를 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지난 제4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한 후에는 신상 관련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경찰 수사에 잘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주시 아라동 을 선거구에 출마해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도의회 입성 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파장을 일으킨데 이어, 이번에는 성매매로 적발된 유흥업소를 여러 번 드나 든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치적 위기에 몰려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시민사회에서 강 의원에 대한 사퇴 요구가 커지는 등 여론이 급속히 악화되자 서둘러 윤리심판원을 열고 강 의원을 제명 처분했다.
제주도의회도 강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절차를 시작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