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급종합병원 지정' TF 가동..."의료역량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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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상급종합병원 지정' TF 가동..."의료역량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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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학계-병원 등 전담조직 구성...2026년 지정 목표

원정진료로 인한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도내 중증환자 진료 역량의 향상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종합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에 나섰다.

제주도는 최근 학계와 도의회, 종합병원 관계자 등으로 제주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TF를 구성하고, 오는 13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난이도가 높은 중증질환 관련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3년 주기로 보건복지부가 지정한다.

상급종합병원이 되면 단순 감기와 같은

경증 환자는 동네 병.의원 등에서 1차적으로 진료를 받은 뒤, 상급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소견서를 받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1, 2차 병원과 상급병원 분업화가 이뤄지면서, 3차 병원의 진료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또 상급병원의 경우 건강보험 진료수가에서 우대를 받아 보다 실력있는 의료진을 영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수 있게 된다.

이에 제주도는 도내 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해 원정 진료로 인한 도민 불편과 의료비 도외 유출을 해소하고, 도내 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진료 역량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도의회, 도내 종합병원, 언론, 시민단체 등 분야별 전문가와 지난 6월 20일 전담조직(TF)을 구성했으며, 오는 7월 13일 첫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기반 마련의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제주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박형근)에 '제주특별자치도 종합병원 진료 인프라 현황 분석'을 의뢰해 지난 2월 연구를 마쳤다.

분석결과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제주를 단일 진료권역으로 분리하고 △상급종합병원 지정 과정에서 권역별 소요병상 수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제주지역에서 도외로 원정 진료를 간 도민(2021년 기준)은 전체 도민환자의 16.5%인 1만 6109명이며, 이로 인한 도외 유출 의료비용은 전체 도민 의료비용의 25.4%인 1080억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분석결과를 근거로 섬이자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관광도시인 제주지역에서도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주를 단일권역으로 분리해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

정부가 지난 2011년 제도를 도입한 이래 제4기(2021~2023) 상급종합병원 지정까지 제주도는 지역의료이용행태, 인구 수 등의 이유로 서울권역에 포함돼 서울권 병원들과 경쟁.평가하는 체제여서 사실상 상급종합병원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제5기 상급종합병원(2024-2026) 지정 계획에도 제주는 서울권역에 묶여 있다.

이와 관련해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민선8기 제주도정의 핵심 공약”이라며 “도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탄탄하고 완결성 있는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도록 제주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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