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사증 입국' 재개 6월 첫주 외국인 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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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사증 입국' 재개 6월 첫주 외국인 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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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직항편 태국 단체관광객 입국...첫주 1100명 방문
다시 포문 연 외국인시장...최대 수요 중국 직항편 개설이 관건
지난 3일 국제선을 이용해 제주에 도착한 태국 단체 관광객이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3일 국제선을 이용해 제주에 도착한 태국 단체 관광객이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종합]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중단됐던 제주도의 무사증(무비자) 입국 제도가 이달부터 재개되면서 2년 여간 '개점 휴업' 상태에 있었던 외국인 관광시장도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무사증 입국이 허용된 후 지난 현충일 연휴기간 국제선 항공편을 통한 외국인 단체관광객도 방문했다. 2020년 2월 국제선 운항이 중단된 후 2년 3개월만이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6월 첫째주(1~6일)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총 26만 52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6% 늘었다. 이 중 외국인관광객은 1106명으로, 전년대비 41.4% 증가했다.

비록 하루 방문객은 150명 안팎에 머물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週) 단위로는 가장 많은 규모다. 

특히, 지난 현충일 연휴를 앞둔 지난 3일 방콕-제주 직항노선을 이용해 태국 단체관광객 178명이 제주를 방문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국제선 재개 및 외국인 단체관광객 방문은 지난 2020년 4월6일 코로나19로 인한 '인천국제공항 검역일원화에 따른 입국제한 조치' 이후 2년여만으로, 지방 국제공항에서는 처음이다.

이들의 방문으로 모처럼 외국인 관련 관광사업장도 2년만의 손님 맞이를 했다. 외국인면세점도 단체관광객 방문으로 활기를 띄었다.

이달 중에는 제주-싱가포르 간 정기 직항노선도 취항하면서 외국인 입국자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은 오는 15일부터 창이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 간 주 3회(수, 금, 일) 운행을 시작한다. 

지난 3일 국제선을 이용해 제주에 도착한 태국 단체 관광객이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3일 국제선을 이용해 제주에 도착한 태국 단체 관광객이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그러나 제주도 외국인 시장의 최대 수요처인 중국 직항노선이 재개되지 않으면서, 외국인 관광시장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상당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이달부터는 무비자 입국 재개 및 국제선 취항의 포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관광업계가 크게 반색하고 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관광업계가 그토록 염원하던 국제선 재취항으로 제주관광에 대한 회복 기대감이 충만한 상태"라며 "철저한 방역 대응과 만반의 준비로 첫 단추를 잘 꿰어 제주 국제노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도 7일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관광산업이 점차 회복되면서 국제선 운항이 재개됐고 제주 수학여행과 단체여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주관광에 대한 이미지를 결정하게 되는 무척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광지 청결부터 비용과 안전 문제까지 미리미리 점검하면서 지속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은 속도감 있게 파악해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달부터 재개된 무사증 제도는 제주특별법에 의한 것으로, 제주지역에 한해서는 비자 발급을 받지 않고도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이 제도로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한때 연간 300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자 정부는 제도의 시행을 임시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또 해외 수십개 노선과 연결되던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 운항도 전면 중단되면서 입도 외국인은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도내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 등 단 4만여명에 불과했다. 예년 200만명대 수준으로 방문하던 것과 비교하면 단 2% 미만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올해 들어서도 이달 4일까지 제주도를 방문한 내국인은 총 432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29.6% 증가했으나, 외국인은 단 1만9674명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이전의 2% 수준이다.

이로 인해 제주도내 외국인카지노와 면세점은 물론 여행사와 전세버스, 음식점 등 외국인 관련 관광업종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무비자 입국 및 국제선 취항 재개로 외국인 방문객은 오는 여름 관광시즌을 전후해 점차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3일 국제선을 이용해 제주에 도착한 태국 단체 관광객이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 3일 국제선을 이용해 제주에 도착한 태국 단체 관광객이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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