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공원 임대단지 부지,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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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부공원 임대단지 부지, 천연기념물.멸종위기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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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개...황조롱이.맹꽁이 등 7종 발견
제주동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 부지. ⓒ헤드라인제주
제주동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 부지.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화북2동에 소재한 도시공원인 제주 동부공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1947세대 규모의 대규모 공공지원임대주택단지 조성사업 부지에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이 잇따라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공개한 제주동부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따르면, 사업부지 인근에서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종 7종이 발견됐다.

발견된 보호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 황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및 천연기념물 새매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 및 천연기념물 참매 △천연기념물 제주 도련동 귤나무류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맹꽁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비바리뱀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 사업부지에는 93과 241속 287종 등 총 326분류군의 식물상이 조사됐으며, 육상동물에서는 포유류 5과6종, 조류 22과 32종, 양서.파충류 8과 11종, 육상곤충류 50과 117총이 발견됐다.

환경영향평가 결과 식물상의 경우 공사차량 운행 등으로 발생한 비산먼지로 인해 생장이 저해되고, 공사로 인해 수목류 및 초본류가 감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근로자 및 공사차량의 출입 등으로 생태계 교란 생물 유입 및 확산 △기존 식생 훼손으로 인한 훼손 수목 발생 및 식생보전등급의 변화 가능성이 제시됐다.

육상동물의 경우 공사로 인한 식생 훼손과 소음.진동 등으로 야생동물 활동권이 축소되고, 양서.파충류 등 소형 동물이 배수로에 빠져 고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법종보호종에 대한 영향예측 결과 △황근 및 도련동 귤나무류의 경우 사업부지에서 약 400m 이격돼 있어 사업으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황조롱이 △새매 △참매의 경우 공사로 인한 일시적인 행동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맹꽁이의 경우 관측 지점이 현재 농경지로 나타났으며, 비바리뱀이 확인된 지점은 현재 농경지 및 북서쪽 경계 산림도로로, 향후 공원 조성이 계획돼 있어 훼손이 불가피 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우선 식물상 보호를 위해 △공사 시 비산먼지 저감대책 주기적인 살수 작업차량의 운행속도 제한 등 수립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방안 수립 △훼손수목은 처리방안을 수립해 현지여건에 적합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육상동물상 보호를 위해서는 △저소음.저진동 장비 운용 △단계적 공사를 통해 이동성이 낮은 양서.파충류에 시간적 여유 제공 △양서.파충류 및 소형동물 탈출시설 설치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법정보호종 보호 대책으로, 우선 △황조롱이 및 새매, 참매의 먹이원이 되는 소형동물 보호를 위한 공원 및 녹지계획 수립 △맹꽁이 보호를 위한 대체 서식지 조성을 제시했다. 비바리뱀의 경우 추후 전문가 자문을 통한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H는 이번 환경영향평가 초안과 관련해 오는 7일 오후5시 제주시 화북동주민센터 2층 대회의실(제주시 진남로6길 17)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지난 3월 30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제주도청 건축지적과 및 제주시 주택과, 제주시 건축과, 제주시 도시계획과, 화북동주민센터에 환경영향평가 초안 및 요약문을 비치해 공람하고 있다.

이 사업에 대한 의견 제출은 공람장소에 비치된 주민의견서 양식에 따라 작성한 후 공람장소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이 사업은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라 해제될 예정이던 제주시 화북2동 소재 동부공원에 공공지원을 받아 도시공원 및 민간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전체 면적은 32만1378㎡로, 12만6789㎡는 주택용지로 조성해 1947세대 규모의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LH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고 오는 2023년 10월 공사에 착공해 2026년 1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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