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인간 전파, 입도객도 잇따라 확진
위미초 관련 전원 '음성'...삼양해수사우나 이용자 검사 중

[종합] 제주지역의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족.지인간 감염 전파 및 입도객발 감염 사례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총력적 차단방역을 펼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총 7명(제주 #913~#919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2일에는 오후 5시 현재 2명(제주 #920~#921)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확진으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921명에 이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500명, 이달 들어서는 20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월 확진자에서는 제주도민은 90.8%인 188명으로 집계됐다. 다른 지역 거주자는 19명이다.
지난 주 이어졌던 급격한 확산세는 지난 18일부터 5일 연속 한 자릿수로 줄어들면서 한 풀 꺾인 것으로 보이지만, 가족.지인간 감염전파 및 특정 시설 전파 사례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 주말 추가 확진자 2명, 감염 경로는?
이번에 추가 확진된 2명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1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다른 1명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진단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920번 확진자는 기침 증상이 나타나 21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22일 오전 11시 50분쯤 확진됐다.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921번 확진자는 제주 81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지난 11일 818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이후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이었는데,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재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시작한 상태다.
방역당국은 921번 확진자의 경우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자와 이동 동선은 최소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확진자 접촉자, 입도객 등 잇따라 확진
앞서 지난 21일 확진자 7명 중에서는 4명(제주 #914, #915, #916, #919)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나머지 3명(제주 #913, #917, #918)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는 6명(#913 ~ #916, #918, #919)은 제주도민, 1명(#917)은 업무차 제주에 온 입도객으로 확인됐다.
913번 확진자는 호흡곤란, 기침, 가래 증상이 있어 제주대학교 호흡기안심외래 진료를 받은 후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음압 1인실에 격리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914번 확진자, 915번 확진자, 916번 확진자는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1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지난 20일 911번 확진자의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는데, 21일 오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 치료를 시작했다.
917번 확진자는 업무차 20일 수도권에서 입도한 후, 기침 증상으로 21일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지난 19일부터 기침 증상 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제주에 입도할 때 이용한 항공기 탑승객 등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918번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를 방문한 이력이 있고, 지난 16일부터 기침, 두통 증상이 있어 21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현재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시작한 상태다.
919번 확진자는 대학 운동부 관련인 777번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777번의 확진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데,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판정됐다.
도내 대학 운동부 관련 확진자는 6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추가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21일 동선정보를 공개한 삼양이동 소재 삼양해수사우나 남탕 방문자와 위미초등학교에 대한 코로나19 긴급 검사결과 현재까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삼양해수사우나 남탕과 관련해 22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이용자 55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는데, 이들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확진자 중 1명이 지난 15일 오후 3시 20분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이곳 사우나 남탕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이의 동선을 공개하고 같은 시간대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21일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임시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서귀포시 위미초등학교에서는 학생 및 교직원 등 156명에 대한 검체 채취가 진행됐고, 이들 역시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한편, 22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98명, 자가 격리자 수는 접촉자 960명 및 입국자 228명 총 1188명이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