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1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노동자들이 우리사회 속 각종 불평등 해소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제주본부, 금속노조, 대학노조, 민주일반연맹, 서비스연맹, 언론노조, 전교조, 협동조합노조 등은 1일 오전 10시 노동절을 맞아 제주도청를 비롯해 제주시청, 제주건설회관 등을 거점으로 '131주년 세계노동절 제주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노총은 새로운 대한민국, 사회대전환의 의제를 전면화 시켜내기 위한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소득 격차를 넘어 이제는 자산 격차, 자산 불평등의 문제가 더 심각해져 버렸다"며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가 아니라 집이 있나 없나, 집이 한 채냐 두 채냐가 불평등의 기준이 됐고, 신분이 결정되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프면 쉴 권리, 공공의료 확충과 돌봄 공공성 강화, 일자리에서 함부로 쫓겨나지 않고 일이 없을 때도 살아갈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되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자본주의가 오히려 코로나 전염병에 취약하고, 그렇게 세계화를 부르짖더니 경제봉쇄와 자국의 백신 확보 전쟁에 뛰어드는 나라들, 국가의 시장 개입을 그렇게 불온시하더니 수백, 수천조의 재정을 쏟아붓고 있는 현실을 보며, 과연 지금의 이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이 코로나 이후에도 계속될 수 있을지, 가능하기는 한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노총은 새로운 대한민국, 사회대전환의 의제를 전면화 시켜내기 위한 총파업 투쟁에 나설 것이다"며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우리 손으로 만들어내기 위한 투쟁에 민주노총은 거침없이 달려갈 것을 선언한다"고 다짐했다.

민주노총은 공동 선언문 낭독을 마친 오전 11시 제주시청에서 LG베스트샵 이도점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까지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눠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이들 단체들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각 구간 당 최대 99명까지 참여를 제한하고, 노래와 구호 등을 외치며 거리를 나섰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