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사름은 17일 서울시의회에서 총회를 열고 내년도 주요사업으로 '제주4.3항쟁 70주년의 전국화'와 '제주 제2공항 추진의 원점재검토 요구'를 결정했다.
이들은 오는 2018년 70주년을 맞는 제주4‧3항쟁을 전국적, 대중적으로 알려내기 위해 대중사업들을 기획해내고 시민사회단체와 학계, 법조계, 문화계 등 다양한 영역과 함께 연대해 '제주4‧3진상규명 명예회복 범국민위원회'를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제주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이라는 지금까지의 성과와 함께 수형인에 대한 재심청구, 4‧3유족들에 대한 배‧보상, 미국의 책임규명과 이행 등 제2의 4‧3운동의 도약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다.
제주사름은 또 성산읍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제주 제2공항의 전면재검토를 요구하는 특별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사전타당성 용역에 대한 주민들의 의문과 의혹 해소가 우선"이라며 "당초 기존공항 확충, 신공항 건설, 제2공항 건설 3가지 방안을 놓고 비교‧평가해야 하는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신공항안은 제주도의 요청으로 아예 빠졌고 기존공항 확충안은 전체 340쪽 중 단 2쪽분량으로 처리해 형평성을 상실한 채 과업지시서의 범위를 넘어 단일부지를 선정해놓고 확정된 것처럼 발표해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는 제2공항 기본계획 예산을 통과시키면서 '예산을 집행함에 앞서 공항예정지역 및 소음피해 지역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을 둘러싼 갈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라는 부대조건을 달았다"며 "정부는 국회의 부대조건을 존중해 1월 기본계획 발주계획을 보류하고 사전타당성 용역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검증기회를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제주사름은 제2공항 추진논란과 함께 제주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발사업인 오라관광사업에도 관심을 집중해 제주에 걸맞는 개발정책을 이끌어내는 활동에도 힘을 쏟기로 결정했다.
제주도정이 전면에 내세운 '환경과 보존의 가치'를 어떻게 실현시키려 하는지,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지적극적인 비판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또한 해군의 강정주민과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구상금청구 철회를 위한 활동과 함께 생명평화대행진 등의 연대활동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제주현안에 대한 체계적인 토론과 연구모임들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국회에서 열었던 '제주다음포럼'의 성과를 이어나가 연례 대중행사로 정착킬 계획이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