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제주도의 높은 관광물가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물가가 비싸다는 인식은 현실적 오인도 한 몫하고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제시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6일 발표한 '관광물가지수 산출을 통한 제주지역 관광물가 현황 평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관광물가 상승률은 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교통비를 제외할 경우 2010년 이후 전국에 비해 0.1%p 더 오르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제주물가가 비싸다고 인식하는 것은 일부 품목의 높은 가격과, 체감인식에 비롯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가격에 대한 오인은 품질의 차이와 물가 차이를 혼돈하는 경우를 말한다.
제주에서 주로 판매되는 흑돼지오겹살, 갈치 등은 일반 삼겹살이나 세네갈산 갈치보다 품질이 좋아 여타 지역에서도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데, 제주도 관광을 온 후에는 이를 비싸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흑돼지의 경우 생육기간이 7개월 이상으로 백돼지보다 약 17%이상 긴 기간 동안 사육하면서, 육지부에서도 흑돼지오겹살 판매가격이 백돼지삼겹살 보다 높다.
또 성수기 지출비용 급등 및 바가지요금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도 '고물가'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의 경우 성수기 가격상승은 숙박비에 한정되나 제주는 항공료, 렌트카 비용, 숙박비가 모두 상승해 여행비용이 급등하는데 따른 것이다.
일부 관광지의 바가지 요금을 제주물가로 인식하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인들의 경우 물가를 실제 소비액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어 총 여행비가 많이 드는 제주지역의 물가가 비싸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물가 및 산지물가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도 작용하고 있다.
서울보다는 지방물가가 낮을 것이라는 인식과 지역 특산품은 현지에서 훨씬 쌀 것이라는 기대 또한 제주물가를 높게 인식하게 들고 있다는 것이다.
유명음식점의 높은 가격도 고물가로 인식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데,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관광객들이 몰리는 일부 음식점은 높은 초과수요로 인해 가격이 높게 형성되나 이는 전국 어디에서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처럼 제주 관광객들이 현실과는 달리 제주 관광물가가 높다고 인식할 경우 제주관광의 안정적 성장이 저해될 수 있으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행을 위해 필요한 총비용이 높을 경우 물가가 높다고 오인할 수 있으므로, 제주여행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고 있는 교통비 절감이 가능할 수 있도록 선박 및 대중교통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을 제언했다.
공인 기관 등의 물가정보 상시접속 체제 구축을 통해 관광객들의 제주 물가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도내에서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식당 100 곳을 조사해 본다면
과연 "흑돼지고기"를 판매하는 식당이 몇 군데나 될까요?
교통비가 물론 여행경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제주여행은 먹고, 자고, 놀이에 많은 경비가 사용됩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받아들고 기사를 쓴 것으로 보이니
직접 발로 뛰어 현장에 나가 기사 쓰기를 권합니다.
시인이나 소설가는 엉덩이로 글을 쓰고
기자는 발로 글을 쓴다는 속된 말도 있지요.
하긴 인터넷 신문사의 특성을 이해하는 편이니 이 정도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