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 후보는 9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승자가 주류되고 패자가 비주류되는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모두가 주류되는 통합의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그동안 당의 통합에 앞장서 왔다. 21년간 당을 지키며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않은 중심추가 됐다. 분열의 아픔과 통합의 어려움을 언몸으로 겪었고, 그 과정에서 실수도 있었다"며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서로를 뒤흔드는 분열의 대못을 반드시 뽑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공정하고 안정적인 당을 만들어내겠다. 공정한 당 인사 운영을 통해 하나로 뭉쳐서 당 중심의 대선을 치르겠다. 공정한 대선 경선의 시작은 대선 승리의 시작이다. 모든 후보가 당대표를 믿고 당을 믿고 희망을 갖고 대선 경선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공정한 대선경선 룰을 만들겠다. 경선 전 과정을 중앙선관위원회에 위탁하고, 경선 후에는 상대 후보를 끌어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지지자가 하나로 뭉치도록 '대선경선불복방지심의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대선 승리 후에도 당이 국정운영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국무위원을 당에서 추천할 수 있는 제도를 당헌에 못박겠다. 힘있는 야당, 승리하는 야당 만들어내겠다"고 자신했다.
추 후보는 "당 대표가 이끌면서 성과를 내는 정당, 당과 지지자가 모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정당, 당당한 정당을 만들겠다. 박근혜 정부의 오만과 불통에 맞서겠다. 헌정질서 파괴하고 민주주의 파괴하는 정권에 맞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탈당하고 내각을 거국 중립적으로 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제주와의 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추 후보는 "제주도민들께서 제게 주신 제1호 명예도민증. 그 어떤 상보다 제게 소중한 것이다. 제주 4.3을 끈질기게 풀 수 있었던 것은 제주도민의 강인한 의지와 김대중 정부라는 든든한 배경이 있었기에 물러서지 않는 진심을 다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제주4.3특별법은 제주의 한을 평화로 승격시킨 것이다. 그러나 박근혜 정부는 제주4.3을 폄훼하고 제주신공항까지 난개발을 시도해서 한반도의 보물을 훼손시키고 있다"며 "제주를 지키고 제주의 혼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모두 정권 교체라는 한 배를 타야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