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시민복지타운 공공주택, 공론화 과정 거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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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시민복지타운 공공주택, 공론화 과정 거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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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제주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 활용방안 제시
"금싸라기 공유지 청년-서민 우선돼야...주차는 지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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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청사 이전이 무산된 제주시민복지타운 부지에 120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 건립 추진 방침을 밝히면서 의견이 양분되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일 "공론화를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원 지사는 4박5일간의 일본 출장에 앞서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시민복지타운 내 시청사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원 지사는 "행복주택과 관련해서는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 행복주택의 건축비용은 국비 30%, 국민주택기금 40%, 지방비 30%가 투입되는데 건축비를 통으로 제주도가 부담할 수 없어서 정부와 협의중이고 절차가 끝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책박람회 도중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 활용에 대해 공개가 돼버렸는데, 이왕 공개된 것 공론화를 앞당겨서 하자는 입장"이라면서도 "아직 최종적인 결정은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원 지사는 "그동안 시청사 부지에 대해 디자인센터를 건설하거나 다시 시청이 와야 한다는 얘기부터 컨벤션센터 등 인구유발시설이 와야 한다는 건의가 많았다"며 "그런 시설과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것은 도시에 미치는 효과가 비슷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원 지사는 "직장과 교통여건이 좋고 교육, 문화, 복지 여건이 좋은 곳의 금싸라기 공유지일수록 개발차익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청년과 서민에게 우선권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부지에 대규모 주택이 들어서면 교통.주차난이 더 심각해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원 지사는 "기본적으로 주차는 지하로 들어갈 것이며, 지상에는 차가 보이지 않도록 계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지상 1-2층은 공공어린이집이나 스포츠센터 등 주민을 위한 공공시설이 들어가도록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며 "시민복지타운 공공임대주택은 제주도가 가야 하는 사회적 정책방향을 가장 모범적이고 압축적으로 집어넣으려 한다"고 보다 구체적인 구상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주거비용 부담을 월 10만원 정도로 획기적이며 파격적인 주거복지를 실현하겠다"며 "시민복지타운 부지가 확정되면 다른 곳도 공공이 주도하는 공공임대주택을 짓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의 반대가 극심하면 계획을 철회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정부의 행복주택 계획은 잠실 탄천이나 목동 유수지 등이 확정됐다가 주민 반발로 포기했다. 이런 곳이 한 둘이 아니다"라며 전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예산 지원 혜택을 받기 위해 정부와 협의 중이고, 주민동의가 안된 상태에서 발표해봐야 돈을 감당할 수 없다. 정부 확정되면 주민 수용할 수 있도록 공론화과정을 거치겠다"고 말을 아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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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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