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이사장 '사전 내정설' 의혹...낙하산 관행 근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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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이사장 '사전 내정설' 의혹...낙하산 관행 근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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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신임 이사장 선임을 두고 '사전 내정설'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14일 논공행상식 낙하산 인사 관행을 근절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지역 18개 시민.환경단체로 이뤄진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JDC 이사장 선임 과정에서 사전 내정설이 공공연하게 나도는가 하면 실제로 특정 후보를 밀어주려는 움직임이 노골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제주시민연대회의는 "JDC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12일 이사장 후보 면접대상자를 추리던 중 사전 내정설이 나도는 후보를 면접대상자에 포함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이는 등 파행을 빚어 결국 한 위원이 사퇴의사를 밝히기 과정도 있었다고 한다"며 "JDC의 역대 이사장 선임 과정에서 끊임없는 사전 내정설과 논공행상식 낙하산 인사 논란으로 늘 시끄러웠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번 이사장 선임 과정도 마찬가지다. 사전 내정설에 특정 후보 밀어주기까지 뭐 하나 달라진 게 없다"면서 "더구나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이번에 사전 내정설이 나도는 한 신청자의 경우 도내 가스업체와 언론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JDC가 개발 중인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2500억 원 규모의 호텔 신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건설사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제주시민연대회의는 "이런 상황에서 더욱 엄격하고 공정하게 심사해야 할 임원추천위원회는 청와대와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 오로지 위에서 지시한 특정 후보를 이사장 자리에 앉히려고 혈안이 돼 있는 모양새"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는커녕 온통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방식으로 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주시민연대회의는 "임원추천위원회는 짜여진 각본에 따라 움직일 게 아니라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전문성과 도덕성, 공익적 마인드를 두루 갖춘 후보를 추천하고, 청와대와 정부는 임원추천위 심사 과정에 개입하거나 관여하지 말고 논공행상식 낙하산 인사 관행을 근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들 단체는 "이사장 후보 중 적합한 후보가 없다면 재공모를 실시해서라도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이사장을 선임해야 한다"며 "JDC는 부동산 개발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청정과 공존의 제주 미래가치에 부합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시민연대회의는 "사전 내정설 논란에 휩싸여 있는 JDC 이사장 선임 과정을 끝까지 예의 주시할 것이며, 만약 짜여진 각본대로 인사가 이뤄질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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