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무더운 여름도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있는 지금 여름보다 더 뜨거운 노형119센터 소방관님들과 구급대원 선배님들에게 아주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응급구조사라는 꿈 하나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학생시절, 동기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로 시작하였지만 조급해하면서도 정작 제 미래가 어떤 응급구조사를 꿈꾸는지 한번도 생각해본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3년이라는 학생시절동안 이곳 노형119센터에서의 4주간에 실습은 정말 엄청나게 많은걸 느끼게 해준 소중한 시간들이였습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수많은 지식들이 어렵기만하고 이걸 배울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도 가끔 들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모든 지식들은 현장에서 정말 소중한 지식들이었고, 어느작은 지식하나 중요하지 않은건 없었습니다.
심장을 두근두근 크게 뛰게하는 사이렌소리, 몸이 저절로 긴장되게하는 출동시 반장님들의 비장한표정, 신속하고 안정된 행동, 수많은 처리와 이송.. 모든 출동과정을 지켜보는 내내 머릿속에는 반장님들께 대한 존경심이 늘어났고 실습이 끝나가는 지금, ‘나도 존경받는 응급구조사가 되자!’라고 마음속으로 수없이 많은 다짐을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무더운 어느날 노형119센터에 한 여성분이 찾아오셨습니다. 몇일 전 오일장에서 쓰러지셨던 여성환자분이셨습니다. 신속한 이송과 처치덕분에 아주건강히 퇴원하셨다며 감사인사 드리러왔다고 하셨습니다. 그동안 잊고있었던.. 제가 이 길을 택한 이유를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고, 반장님들은 반장님들대로 당연히 스트레스 받을일도많고 몸이 힘들때도 있으시겠지만, 세상에서 이만큼 뜻깊고 멋진 직업이 또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 이번실습간 느꼈던 것 중에 최고였던 기억은 바로 도로위에 제주도민운전자분들이였습니다. 인터넷에보면 위급환자를 이송중인 구급차의 길을 막는 많은 비양심적인 상황을 보았지만, 이번실습동안 구급차를 타면서 내려서 한분한분 인사드리고싶을 정도로, 거의대부분의 차량운전자분들이 양보를 해주셨고,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이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리고싶습니다!
앞으로 제가 가야할길은 아주 멀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순조롭지않고 험난 할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 끝에는 이렇게 멋있고 의미있는 삶이 있단걸 이번기회를 통해 알게되어 정말 뿌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들처럼 아껴주시고 챙겨주신 노형119센터 센터장님과, 공부와 현장실습을 병행 할수있게 아낌없이 도와주신 팀장님들! 그리고 친형,친누나처럼 데리고 다니면서 챙겨주신 모든 반장님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은 많이 부족한 학생이지만, 이다음에 꼭 반장님들 옆에서 반장님들을 도울 수 있는 멋있는 응급구조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혁준/ 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3학년>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지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