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제주방송 파업 5일째..."울분의 13년, 더는 못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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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제주방송 파업 5일째..."울분의 13년, 더는 못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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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기본 생존권 사수, 방송환경개선 위해 끝까지 투쟁"
지난 19일 오전 JIBS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있는 JIBS노조.<헤드라인제주>

근로여건 개선 및 방송제작 환경 개선, 신사업 투명성 확보 등을 내걸고 전면 파업에 들어간 JIBS제주방송 노조(위원장 부현일)가 파업 5일째인 22일 성명을 내고 "울분의 13년, 더 이상은 못참겠다"며, 이번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노조는 성명에서 "2002년 5월 대한민국 마지막 지상파 방송으로 그 첫 전파를 쏘아 올렸을 때 작지만 탄탄한 방송을 만들겠다는 자부심과 긍지는 대단했고, 첫 월급 110만원, 수습기간 1년이라는 저임금 중노동도 마다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노동자의 고혈을 짠 13년 전년의 흑자 기록 속에서도 회사는 아직도 사원들에게 고통분담만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특히 "회사는 노동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안 먹고 안 쓰면서 만들어 놓은 유보금 320억원을 올해 신사업을 위해 전액 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며, "유보금 전액 투자로 인해 기본임금과 근로환경, 방송환경 개선으로 전환돼야 할 연간 이자수익은 12억원이 넘게 감소한 반면, 주주들은 사들인 1만여 평 부동산의 지가가 3배 이상 오르면서 어마어마한 자본이 이미 증식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60만 제주도민의 방송으로서의 자존심을 유린하고 철저한 자본논리로 방송을 사유화하고, 기업의 생존논리만을 강요한 대주주는 뼈를 깎는 각성을 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경영진들은 스스로의 무능함을 깨닫지 못하고 대주주의 그늘 아래서 사원들에게만 책임을 묻고 따지려는 행태를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오늘의 파업투쟁은 노동자들의 기본 생존권 사수는 물론 근로환경 및 방송 제작환경 개선, 신사업의 투명성 확보를 전제로 하고, JIBS가 제주도민의 방송으로 한발 더 다가서는 환경조성을 위한 투쟁"이라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전국언론노조 1만2천 동지들은 물론, 민주노총 80만 동지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지난 19일 오전 JIBS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있는 JIBS노조. 부현일 노조위원장이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부현일 노조 위원장은 이번 파업과 관련해 "파업이 지속되면서 현재 JIBS는 뉴스를 비롯한 방송프로그램 제작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현재 뉴스는 아침, 낮, 저녁뉴스가 결방되고, 메인 8시 뉴스만 사전녹화와 영상 짜깁기 형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마저도 축소돼 방송되고 있다"고 전했다.

부 위원장은 "편성 프로그램도 자체제작은 사실상 불가능해 외주 프로그램으로 땜빵식 파행 방송이 어이지고 있다"며, "저희 노조는 JIBS제주방송이 도민의 방송으로서 파행 운영되는 것에 부끄러움과 죄송스러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피력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의 열악한 제작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재로서의 방송을 자본과 경영으로서 분리함으로써 보다 질 높은 방송, 시청자를 섬기는 방송으로 나아가기 위한 투쟁임으로 기필고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23일 오후 3시 회사 앞마당에서 '조합원 총단결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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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15-03-24 20:39:13 | 39.***.***.137
방송 기자님들의 파업 지지합니다. 내용 읽어보니 너무했네요
돈 없는것도 아니면서 왜 그런데요

스마일 2015-03-23 21:20:55 | 27.***.***.5
기자님, 기사를 읽다보니 오타가 눈에 띄네요..
'노조는 서명에서-노조는 성명에서'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