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아빠' 김영오씨에 친필 편지 전달..."건강 회복하길 부탁"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해 오던 고(故) 김유민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가 목숨을 건 단식농성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25일 1일 단식에 동참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날 집무실에서 외부일정을 최대한 축소하고, 집무를 수행하며 단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식과 함께 김영오 씨의 조속한 건강회복을 기원하는 편지를 친필로 작성해 김 씨에게 보냈다.
이 교육감은 편지글에서 "글을 쓰는 이 순간, 제주에 오지 못한 단원고 학생들이 떠오른다"며, "지난 7월 제주에서 만난 단원고 2학년 3반 학생 부모님들의 눈물어린 호소도 귓가에 생생하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최근 단식으로 건강이 악화된 김 씨에게도 "아버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다시 힘을 내 우리 사회를 일 깨우는 빛으로 굳건히 남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아버님의 진심과 세월호 참사의 큰 아픔을 거울 삼아 사람이 중심이 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노란 리본의 등불을 밝히는 시민들의 진심과 의지를 믿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함께하고 있다.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겠다. 빠른 시일 내에 쾌유하시길 빈다. 유민이 아버님 힘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세월호참사 제주대책회의는 이날부로 3일째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릴레이 단식 농성을 전개하고 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로 오랜기간 투쟁을 벌여온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도 "세월호 희생자들의 영면과 남겨진 가족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며 단식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 다음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편지 전문.
글을 쓰는 이 순간, 제주에 오지 못한 단원고 아이들이 떠오릅니다. 지난 7월 제주에서 뵈었던 단원고 2학년 3반 학생 부모님들이 눈물로 호소하던 말씀이 지금도 귓가에 생생하게 맴돕니다. 아버님의 건강이 너무 걱정되니다. 아버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힘을 내셔서 우리 사회를 일깨우는 빛으로 굳건히 남아주십시오. 아버님의 진심과 세월호 참사의 큰 아픔을 거울 삼아 사람이 중심되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노란리본의 등불을 밝히는 시민들의 진심과 의지를 믿어주십시오.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함께 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않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쾌유하시기를 빕니다. 유민이 아버님 힘내십시오. 2014.8.25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석문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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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도 아니고 단식하면 다 들어 주어야 한다는게 진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