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공직사회 비정상의 정상화에 정치생명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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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공직사회 비정상의 정상화에 정치생명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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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업무보고..."인사, 잘못된 보조금관행, 충성인맥 등 개선"
"말만 잘하는 공무원?...제대로 안하면 편하게 쉬게 할 것"

원희룡 민선 6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오후 취임후 첫 제주도정 업무를 보고받으면서, 공직자들에게 도정운영시스템과 관련해 강력한 주문을 하고 나섰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도정 총괄업무보고에서 "앞으로 도정의 전반적 운영방향을 '비정상의 정상화'에 두고, 이 비정상을 정상화하는데 저의 정치생명을 걸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일 오후 취임후 첫 제주도정 업무를 보고받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원 지사는 '비정상'의 핵심을 지난 선거와 다음 선거를 의식한 행정의 정치과잉으로 설명했다.

비정상의 정치과잉의 유형으로는 △인사 △도지사 일정과 행사참석 △잘못된 보조금 관행 △공직사회 충성인맥을 챙기는 사조직과 편가르기를 꼽았다.

원 지사는 "(비정상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불이익이 오고, 그동안 익숙한 관행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거나, 혹은 정치적 음해가 오더라도 도민들이 당선을 시켜준 제가 안하면 누가 하나"라며 "저에게 줄서기를 위한 눈치 볼 것이 아니라 본의 아니게 비정화되는 부분들을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보조금, 먼저 본 사람이 임자이고 떼쓰면 주는 방식 안돼"

원 지사는 '잘못된 보조금 관행'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여론기능을 갖고 있는게 있다면 본래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공직기능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며 "그러나 선거를 의식한 또는 누군가에게 갔기 때문에 또 달려드는 '엔분의 일' 주장하는 그런 것에 행정이 휘둘리는 이런 관행은 빠른 시간에 고쳐나가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또 "제한된 예산으로 할 일이 많다. 먼저 본 사람이 임자이고, 떼쓰면 언젠가는 두손들고 행정원칙 바뀌고, 이렇게 하면 도지사도 어렵다"고 피력한 후, "이제 새롭게 출발해야 하는데, 결국은 '우선순위 싸움'이다"며 예산편성에 있어 사업타당성 우선순위에 중점을 둘 것을 밝혔다.

원 지사는 '도지사 시간과 일정'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도지사 시간은 도청 공무원 지휘계통을 따라서 순차적으로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도지사 일정도 우선순위를 정해 가져나가겠다고 말했다.

◆ "협치 아무렇게나 갖다붙이는 것은, 협치 언어 더럽히는 것"

이어 공직자들이 '공공적 가치'에 우선을 두고 이해관계 업자와 주민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공공가치 최후 보루는 공직자다. 야당이든 시민단체, 보수.진보를 뛰어넘어, 다양한 목소리를 공공적 가치에 접목시킬 수 있어야 한다"며 "새누리당 출신이라고 해서 많은 네트워크 인맥, 업자와 기득권에 휘둘릴 이유 전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민선 6기의 '협치'시스템과 관련해 "협치를 획일적으로 행하거나, 자기네 유리한 것을 전부 협치로 갖다붙이면 안된다. 이는 협치 언어를 더럽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협치'라는 명목하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경계한 대목이다.

원 지사는 "협치의 실제 성과를 더 잘내기 위한 방법, 민간 에너지를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 원희룡의 정치 패션이나 이미지 메이킹이 전혀 아니다"며 "시늉하다 없어질게 아니라 철저히 제도화하고, 매뉴얼을 만들고, 참가하는 사람 행동의 약속으로 구체화되고 점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고자료 10년전 말씀 재탕?...제대로 안할거면 편히 쉬어라"

마지막으로 공직자들의 일하는 태도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원 지사는 "저는 매우 실질적인 사람이다. 제가 원칙 얘기하면 추상적이라 생각한다"며 "저는 말을 잘하는 사람, 말를 번지르르 하는 공무원은 요만큼도 평가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말과 행동 다르거나, 뭔가 실질적으로 파고드는 부분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는데, 구체적인 그림과 목표를 갖고 잡힐 때까지 의사결정과 기획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업무보고 자료에 대해서도 핀잔을 줬다.

"10년전 말씀자료를 오늘 다시 얘기하고, 작년 사업계획 올해 다시 복사해 붙여쓰기 한 것 다 없애라"며 "그런 식 회의, 기획 다 없애자"며 '새로운 스타일'을 주문했다.

원 지사는 "앞으로 구체적 목표를 갖고, 동의가 안되면 토론과정을 거치고, 결재과정을 얘기하라"며 "간부는 지시해라. 해봤자 안되더라. 이런 자세로 임하는 사람이 있다면 안된다. 허탈하게 하는 태도를 보이는 공무원은 재교육을 보내던지, 정말 편하게 쉴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즉, 제대로 일 안할 것이면 '집에 가라'는 경고성 메시지이다.

원 지사는 "제주도 공무원과 함께 한단계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받는 도지사가 되고 싶다"며 "어려운 문제를 직원과 제주도의 수준 탓으로 돌리는 얌체 같은 도지사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책특보 임용..."저를 보좌할 사람만 밖에서 데려와"

원 지사는 최근 정책특보실과 비서실 등에 자신의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들이 임용된 것과 관련해, "밖에서 데려오느냐 하는데, 저와 손발을 맞춰서 지근거리 보좌할 사람만 데려온다"면서 이번에 임용된 직원들은 공직라인과는 별개로 보좌역할만 두도록 할 계획임을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취임후 첫 제주도정 업무보고를 받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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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2014-07-03 19:57:26 | 61.***.***.17
오늘 조직개편도 편가르기보좌관 자기사람 앉히고 높은 공신책봉하고
정상은 아니지 아니꽈?

ㅋㅋㅋㅋ 2014-07-02 23:53:33 | 220.***.***.231
4년전에도 꼭 이런 분위기였죠
일년 지나니 도로아미타불
남 비판하기는 쉽죠. 그이상 잘할지 두고 봄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