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언 제주교육감 "10년간 최선...무거운 짐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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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언 제주교육감 "10년간 최선...무거운 짐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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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교육외길 성원 감사...수능성적.청렴도 1위 보람"
"고향인 서귀포 남원읍으로 돌아갈 것"

제주도교육감 3선 고지에 올랐던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이 지난 50년 간의 교직생활을 매듭 짓는다.

이임을 눈 앞에 둔 양성언 교육감은 24일 4년 연속 전국 수능성적 1위와 제주도교육청 청렴도 평가 전국 1위를 가장 보람된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양 교육감은 27일 이임식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이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년간의 제주도교육감직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혔다.

먼저 양 교육감은 "제주도민들께서 교육감 재임 기간 동안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셔서 대과 없이 교육감직을 마무리하게 됐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첫 운을 뗐다.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이 23일 오전 23일 오전 10시 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이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양 교육감은 "지난 2004년 교육감으로 처음 취임했을 당시, 제주교육은 도민 사회의 신뢰 회복과 교육환경 쇄신 등 많은 어려운 과제들을 안고 있었다"며, "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쉼 없이 달려 왔다"고 회고했다.

이어 "학력 향상 교육정책 실시, 체험중심의 인성교육 강화, 창의성 교육의 내실화, 국제화시대에 발맞춘 외국어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교육행정도 찾아가는 행정, 대화하는 행정, 지원하는 행정으로 바꾸기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또 "나름대로는 지난 10년 동안 교육감으로서 제주교육 발전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열심히 일했다. 전국 최고의 학력과 청렴도를 자랑하는 전국 최상위 제주교육의 위상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서 저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큰 사랑을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와서 되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미흡한 점도 많습니다만 제주 교육가족 모두가 하나가 돼 혼신의 힘을 다해 이룩한 지난 10년간의 성과는 후세에 평가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교육감은 "지치고 힘들 때도 있었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 제자들을 위해 열정을 다해 가르치시는 선생님들, 자녀들을 위해 헌신하시는 학부모님들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된 때가 훨씬 더 많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제는 홀가분하게 그동안 저에게 주어졌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 저의 미력이나마 제주교육의 든든한 주춧돌을 놓는 데 보탬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양 교육감은 "약관의 나이에 처음 교직에 발을 내딛어 50년이 넘는 세월을 오직 교육만을 생각하며 교육외길을 걸어온 저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후세들과 제주교육의 미래를 생각하며, 교육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제가 교육행정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닌 잘못이 있었거나 섭섭한 점이 있었다면 이제 넓은 아량으로 오해를 풀고 용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선배 교육자들이 닦아 놓은 토대 위에 이제 든든한 주춧돌을 놓은 제주교육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어나가기를 기대하면서 교육가족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늘 기쁨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드린다"고 끝을 맺었다.

양 교육감은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학교폭력과 이행하지 못한 국제청소년수련원 건립 공약을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가장 보람된 일에는 4년 연속 전국 수능성적 1위, 청렴도 평가 전국 1위를 꼽았다.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법외노조 판결에 대해 존중 의사를 밝힌 이석문 당선인에 대해서는 "후속조치가 어떻게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다려봐야 하지 않겠나. 교육계에 혼란을 일으켜서는 안 되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당선인이 가장 먼저 추진했으면 하는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당선인이 일성으로 말한 고입제도개선이 아니겠나. 이 당선인이 아주 좋은 생각을 갖고 추진하신다니 기다려볼 수밖에 없다. 해당 정책이 순조롭게 잘 진행돼서 제주교육이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교육계에 50년 동안 있었다. 이제는 서귀포 남원읍 시골집에 가서 쉬고 싶다. 시골에 묻혀 있으면서도 제주교육에 대해 고민하면서 살아갈 생각"이라고 마무리했다.

양성언 교육감은 서귀중학교와 오현고등학교를 거쳐 제주교육대학교를 줄업하고, 1964년 경북모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교직에 첫 발을 디뎠다.

평교사를 거쳐 교감, 도교육청 장학사, 교장, 서귀포학생문화원장을 역임한 양 교육감은 2002년부터 2년 동안 제4대 교육위원을 지냈으며, 2004년 제12대 제주도교육감으로 부임됐다.

이어 2008년 제13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2010년 제14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등 제주도교육감 3선을 기록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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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 2014-06-25 12:13:51 | 203.***.***.162
처음에 당신은 참신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갈수록 전임교육감과 비슷해져갔다.
실적에 연연해 하고, 중앙정부의 명에 꼼짝못하는 건 당연한 것이었고
애꿎은 교사를 무우 자르듯 잘랐다.
시국선언 교사와 촛불교사를 해임시킨 행위는 반드시 역사의 단죄를 받을 것이다.
수능 1위, 청렴도 1위, 허황된 실적 때문에 아이들과 교사들이 얼마나 힘들어 했는가?
지금은 수능 1위가 중요한 게 아닌데,, 수시와 입학사정관제에 얼마나 적절하게 대응하였나를 따지면 아니올시다.... 이다.
청렴도 1위는 과연 그런가? 며 고개를 갸윳

회고 2014-06-25 12:16:34 | 203.***.***.162
거리게 한다.
모든 것을 실적으로 평가한다며 학교와 선생님을 잡무에 파묻히게 만들었다. 그럴수록 교육감의 목은 더욱 굳어갔다.
막판까지 자기 후계자를 교육감으로 세우기 위하여 애썼다는 사실 .... 알 사람은 안다.
막판 양성언 교육감의 지지율은 그 정도가 아닐까 한다.
일선 교사들의 지지율은 한참 더....

새교육감에게 기대를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