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범 "정책선거로 낡은 선거문화 청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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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 "정책선거로 낡은 선거문화 청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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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정치 위해 포기할 수 없는 도전" 후보 적임자 자임
"원희룡 후보와 정책경쟁"...경선 갈등 질문은 즉답 회피
신구범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헤드라인제주>

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로 추대된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24일 "당당한 정책선거로 낡은 선거문화를 청산하겠다"고 선언했다.

신구범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잘못된 선거문화가 만들어낸 '병든 공동체 제주도'를 치유하고 통합의 100만 새 제주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1993년 제주도지사로 임명된 이래 도지사 당선과 낙선 등 새정치를 추구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왔다. 저에게 새정치는 제주자존을 위한 소명이며, 바른 정치를 위한 저항이며, 깨끗한 정치를 위한 패배였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 피력했다.

신 후보는 "결국 새정치는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낡은 정치의 틀 안에서 상처받고 밟히고 찢기며 패배의 길까지도 감수하는 소중한 정치적 자산을 바탕으로 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987년 6.29선언 이후 총선 때마다 젊은 피 수혈을 구실로 여야 할 것 없이 공천 물갈이를 계속해 온 오늘날 우리나라 정치의 현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며 자신이 '새정치'의 적임자임을 역설했다.

신 후보는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는 선거운동과정에서 제주사회의 오랜 문화인 괸당의 잘못된 관습을 바꾸겠다며 선거혁명을 약속했는데, 저 자신도 지난 2월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선거혁명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희룡 후보는 약속을 지킬 것이고, 저 또한 약속을 지키겠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선거혁명을 이뤄내 '자존.번영.통합의 제주시대'를 열어가라고 하는 도민과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 "추대과정 합의 치열할 수 있었어...밀실 야합은 황당무계"

경선 주자인 고희범 후보와 김우남 의원과의 협의 과정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신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얼마든지 말씀드릴 수 있지만, 상대의 인격을 위해 협의의 내용은 지켜주는게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먼지가 가라앉기 전에는 사물을 알 수 없는 법인데, 시간이 지나면 여러분들이 더 잘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합의과정은 치열할 수 있었다. 세 사람이 모여서 '그럼 네가 해라' 이럴 수는 없지 않나"라며 추대 이후에 두 후보가 공식석상에 나서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선거캠프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정도의 시간을 드리는게 예의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세 사람이 협의를 할 때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제가 제안한 것도 있었다. 협상의 전략과 기술이 짧은 시간이지만 동원되지 않았겠나"라면서 "다만 그러한 과정에서 거짓이나 음해 등의 수단은 어느 당사자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 새정치.새인물 영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위촉됐다가 이번 합의추대 과정을 두고 '밀실 야합'이라고 비난하며 탈당한 고충석 전 제주대학교 총장에 대해서는 "황당무계한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다.

신 후보는 "밀실 야합이라는 주장은 황당무계한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소리다. 인재영입위원장이었으면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만나자고 요청할 수 있었겠지만, 그런 것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영입한 시기와 제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시기 중 어느쪽이 더 길었나. 충정으로 이야기 했겠지만 한때 제주내일포럼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사람으로서 자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 "제주의 시대정신 세대교체 아냐...리더십 절실"

'세대교체론'에 부응하기 위한 인물로는 부적합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현재 제주의 시대정신은 세대교체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신 후보는 "제주의 1인당 GRDP는 전국에서 꼴찌다. 근로자들 평균임금이 전국 2960만원인제 제주는 2500만원대에 불과하다. 서울-울산-경기와 비교하면 제주의 근로자들은 1000만원을 덜 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한중FTA의 위기와 중국 자본 난개발 등 앞으로 개발로 갈거냐 보존으로 갈거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시기"라며 "현재 제주사회의 문제는 세대교체가 아닌 리더십의 상실"이라고 규정했다.

신 후보는 "신우갈등이라는 표현을 많이들 쓰는데 제주해군기지 문제도, 드림타워 문제도 신우갈등이겠느냐"면서 제주사회의 갈등이 우근민 제주지사와 자신과의 관계에서 유발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에 항변했다.

신 후보는 "이제 이러한 갈등을 지적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 갈등을 풀어내는 사회적 자본과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역설했다.

그는 "제주사회는 세대교체를 열망할 수는 있어도 아직 감당할 만한 조건은 갖춰져 있지 않다. 3기 암환자가 있는데 의대 갓 졸업한 의사와 노련한 의사 중 누가 더 낫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재미있게 치르겠다. 원희룡 후보와 정책선거를 치르면서 제주도 선거사상 가장 깨끗한 선거라고 평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헤드라인제주>

[전문]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확정에 따른 기자회견문

깨끗하고 당당한 정책선거로 낡은 선거문화를 청산하고
새 제주시대를 시작하겠습니다.

세월호 침몰사고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희생자 유족에게는 심심한 조의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빌어마지 않습니다.

어제 새정치민주연합은 저를 6.4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후보로 확정했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당(黨)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후보 합의추대 과정에서 김우남 의원과 고희범 전 민주당 도당 위원장이 보여준 선당후사의 결단과 김재윤, 오수용 공동위원장의 인내와 관용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김우남, 고희범 두 분의 가족과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1993년 12월 28일 제주도지사로 임명된 이래 도지사 당선과 낙선 그리고 다른 도지사후보 선거지원 등 새정치를 추구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해왔습니다. 저에게 새정치는 제주자존을 위한 소명이며, 바른 정치를 위한 저항이며, 깨끗한 정치를 위한 패배였습니다. 그러나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도전입니다.

결국 저는, ‘새정치는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낡은 정치의 틀 안에서 상처받고 밟히고 찢기며 패배의 길까지도 감수하는 소중한 정치적 자산을 바탕으로 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1987년 6․29선언 이후 총선 때마다 새 피, 젊은 피 수혈을 구실로 여야 할 것 없이 공천 물갈이를 계속해 온 오늘날 우리나라 국회와 정치의 현실이 이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다시 한 번 새정치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새누리당 원희룡 도지사 후보는 지난 4월 12일 도지사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선거과정에서부터 혁명적 변화를 실천해 선거문화를 바꾸는 데 앞장 설 것이며…… 선거운동과정에서 제주사회의 오랜 문화인 괜당의 잘못된 관습을 자신부터 바꾸겠다.”라고 소위 선거혁명을 약속했습니다.

저 자신도 지난 2월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무급 자원봉사자와 함께 하는 선거, 폭로나 비방을 일체 하지 않는 선거, 준비된 좋은 정책중심의 선거’로 깨끗하고 재미있는 선거를 치를 것임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 신구범, 저 또한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새정치는 선거혁명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선거혁명을 이루어내서 그동안 잘못된 선거문화가 만들어낸‘병든 공동체 제주도’를 치유하고‘자존, 번영, 통합의 100만 새 제주시대’를 열어가라고 하는 도민과 당원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완수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다시 한 번 제주사회의 낡은 선거문화를 청산하고 새 제주시대를 시작해야 할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와 깨끗하고 당당한 선거경쟁, 정책선거로 맞붙게 된 것은 저에게는 개인적으로도 큰 기쁨이자 행운이라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선거혁명을 약속드립니다. 그리고 승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4. 24.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후보 신 구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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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2014-04-25 10:16:15 | 112.***.***.236
오만한 사람아. 당신 때문에 눈물이 난다. 안 그래도 힘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