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희룡 4.3 논란' 설전..."네거티브" vs "이게 왜?"
상태바
여야 '원희룡 4.3 논란' 설전..."네거티브" vs "이게 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3위 폐지법안 서명, 4.3위령제 불참 등 놓고 갑론을박
새누리당 "네거티브 선거행태" vs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직접 말하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이 25일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 예비후보의 '4.3' 관련 논란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이번 논란은 원 후보가 2008년 당시 국회에 제출했던 제주4.3위원회 폐지법안에 서명한 일, 그리고 12년의 국회의원 재직시절 단 한번도 제주4.3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았던 점을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과 고희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잇따라 제기하면서 촉발됐다.

첫 논란으로 등장했던 4.3위원회 폐지법안은 2008년 1월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소속 의원 130명의 서명으로 제출된 것으로, 원 후보도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거졌다.

새누리당 원희룡 예비후보, 새정치민주연합 고희범 예비후보와 김우남 의원. <헤드라인제주>

당시 제주사회에서도 거센 반발이 있었던 사안으로,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은 "이 법안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 가운데에는 최근 '어머니 제주를 목 놓아 부른' 원 전 의원이 있다. 제주의 아픈 상처를 감싸 안아야 할 제주의 아들이 오히려 그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일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이어 24일에는 원 후보가 국회의원 12년 동안 4.3 위령제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며, '4월3일'에 원 후보가 가져왔던 행보를 공개했다.

김 의원은 "원 후보는 2009년 4월 3일에는 기독교 행사에, 2011년 4월 3일에는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 선출 국민경선에, 2012년 4월 3일에도 강원도 동해 삼척의 새누리당 후보 지원유세에 참석하며 제주4.3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고희범 후보는 이 문제와 함께 원 후보가 국회의원 재직시절 12년간 대표발의한 법안수가 13건에 그치는 점을 들며 '불성실 의정활동'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에대해 원 후보의 해명은 지난 21일 한번 이뤄졌다. 4.3위원회 폐지법안에 서명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다.

원 후보의 해명은 당시 법안 발의에 서명했던 것은 사실이나 당론으로 이뤄진 것이고, 당 지도부가 일괄적으로 소속 의원으로 해서 올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 요지이다.

원 후보는 "당시 한나라당 소속의원 130명 전원이 일률적으로 발의자로 됐던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당론으로 소속의원 전원의 날인을 일괄적으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과나 유감 표명없이 '당론'과 '당 지도부'로 책임을 미룬듯한 이 입장은 오히려 더 큰 후속논쟁을 불러오는 계기가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측 후보들은 "당론인가, 제주인가 선택하라"며 압박을 계속하는 가운데, 24일 창당대회에서는 "원 후보는 제주의 아들이 아니라 국민과의 약속을 내팽개치는 새누리당의 아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러한 가운데 25일에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한차례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성명을 내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제주도지사 유력후보 흠집내기에 혈안이 됐다"며 "여론조사의 참담한 결과 때문인지 김우남 의원과 고희범 후보는 네거티브형 정치가로 과감히 변신했다"고 비난했다.

'4.3위원회 폐지법안' 서명논란에 대해서는 "여야의 합심으로 제주4.3의 문제는 엉킴이 없이 잘 풀려나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미래로 가야 할 4.3을 과거로 돌이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즉각 반박성명을 내고, "원 후보는 당 뒤에 숨지 말고 자신의 입으로 말하라"며 "개혁 소장파 젊은 정치인답게 당당하게 밝힌 건 밝히고, 사과할건 사과하는 모습을 기대했던 것이 무리인가"라고 반문하며 '네거티브' 주장을 반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3위 폐지법안 서명사실이나 12년 위령제 불참 사실은 도지사가 될 충분한 자격을 갖고 있는가와 관련된 도민의 물음"이라고 전제, "아직까지 이 문제에 대해 원후보는 당론 운운 외에 단 한 마디도 꺼내지 못하고 있다"며 원 후보의 직접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원 후보측은 당론 때문에 4.3위 폐지법안에 서명했다는 해명 외에, 위령제 불참 사유 등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위풍당당 2014-03-26 11:07:17 | 182.***.***.107
흠집내기 그만 지금까지 해왔던 정치와 크게 다른게 없다. 이런문제와 지금까지 고향제주도을 위해 잘 한게없낀 하지만 훗날 정치인생 생각해서 이번에
새누리당도 원0도 누구와 손잡고 가야하는지 제주도에도 새누리당에서 새로운
인물 발굴 할때다. 인품있고 행정에 탁월한 분 선택 할때다.

송악산 2014-03-25 18:00:27 | 211.***.***.28
이제 고마해라!! 마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거냐를 고민하고 정책을 제시하고 도민들과 소통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그래야지 이게 뭡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