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탐라대 부지 매입 '도립전문대' 운영 제안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의 옛 탐라대학교 부지와 건물에 대한 교육용 기본재산 매각 처분에 대해 당연한 결정이라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제주도가 이를 매입해 새로운 교육기관을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신 전 지사는 10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가 어제 구 탐라대학교 부지 및 건물에 대해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용도변경하지 않고 교육용 기본재산으로만 매각을 허가한 것은 당연하며, 산남지역 주민의 고조된 불만을 다소나마 진정시키는 처분이었다"라고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옛 탐라대학교 문제가 해소됐다는 안일한 인식을 해서는 안된다"며, "이 부지가 서귀포지역 발전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를 제주도가 동원교육학원으로부터 인수해 가칭 '도립 농어업고등전문대학'을 설립하고 제주농어업을 이끌 농어민 후계인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전 지사는 전문대학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학비 전액을 면제하는 장학제도를 전면실시하고 병역면제의 특전을 부여하는 한편 '제주도특별법' 및 '교육법' 등의 관련법령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상 매입가격이 180억 내외로 파악되고 있으며 제주도의 재정과 정부의 특별자금 등을 이용할 경우 충분한 운영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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