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유네스코가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한 '제주어'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서는 유네스코, 구글(Google), 스미스쏘니언 연구소 등과 같은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방안 모색은 물론 '제주어 사용' 일상화 등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정책제언이 제시됐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공영민) 제주학연구센터는 22일 공모과제인 '소멸위기 언어 보존 사례 분석을 통한 제주어 보전 방안'을 통해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소멸위기의 언어 보존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에서는 인디언 언어, 아이리쉬어, 카탈란어, 마오리어, 오키나와어의 복원 및 언어 보호 사례를 살피면서 제주어의 보존과 활성화 정책 마련을 위한 예를 제시했다.
인디언 언어는 연구자금 지원, 소식지 발간, 인디언 네트워크 결성, 표기법 개발, 구어와 문어 자료 개발, 공식모임에서 인디언 언어 사용, 공립학교 제2외국어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키나와어는 일본 정부 차원에서 보존에 관심, 일본 국립국어원 차원에서 지속적인 연구, 인터넷 매체를 통한 오키나와의 전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앞으로 제주어 보전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 설정에 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좌혜경 연구자는 "제주어의 독자적 가치 인정과 함께 중요한 세계 문화적 자산으로 지목받고 있지만, 최근 제주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되어 사용 환경이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그는 연구협력 체계구축을 위한 국제네트워크 강화 및 국제기구 가입 등 국제적 협력 방안 등을 제시했다.
유네스코, 구글, 스미스쏘니언 연구소 등의 국제기구들은 소멸위기의 언어 보존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므로 이들과의 네트워크 강화 및 협력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앞으로 제주어 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제주어 현황 및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실태 조사 △제주어 집중 사용 지역 선정 및 전통 문화 선정 △행정의 다각적인 협조체제 구축 △제주어 교육 정책의 다변화 △제주어 교사 및 지역 언어 전문가 양성 △제주어 도제 교육 제도 도입 △제주어를 통한 제주의 정체성 정립 △매스미디어 역할 강조 △일상생활에서 제주어 사용 강조 △제주어의 현대화 등을 제안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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