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김용갑 등 입당승인 배후 검찰조사 의뢰"
새누리당 제주도당 고문인 박찬식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우근민 제주지사의 새누리당 입당 논란과 관련해 또다시 입장을 발표했다.
우 지사의 입당신청 전날에는 '입당 환영' 입장을 발표했던 그는 3일만인 지난 8일에는 '입당 반대'로 입장을 번복하는 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
이어 15일에는 "우 지사의 입당승인이 이뤄지면 '중대결심'을 하겠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서 우 지사의 입당승인이 이뤄지면 '중대결심'을 하겠다는 것이 요지다.
지난 14일 회의에서 입당여부에 대한 결정을 유보한 최고위원회는 오는 21일 재논의를 통해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박 전 부지사가 성명에서 밝힌 '중대결심'은 만약 최고위원회에서 우 지사의 입당을 승인한다면 소위 '7인회'가 최고위원회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청와대와 검찰에 조사 의뢰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최고위가 심사를 강행해 우 지사의 입당을 승인한다면 입당승인에 따른 배후가 분명히 있는 것으로 강력히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박 전 부지사는 "일부 당원과 사회일각에서는 우 지사가 총무처 재직 시에 총무처장관을 역임했던 7인회 김용갑 새누리당 중앙당 상임고문을 비롯해서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 등 7인회의 막강한 실세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최고위심사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의 여부를 청와대와 검찰에 조사의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용갑 고문과 김기춘 비서실장 이름까지 거명하며, '배후'를 밝히기 위한 검찰조사 결심을 밝힌 것이다.
박 전 부지사는 오랜 공직생활을 한 후, 퇴임후에는 민주당(당시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에서 주요당직을 맡아 정치활동을 하다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지낸후, 새누리당에 합류해 지난해 대선때 박근혜 후보캠프에서 지원활동을 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