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일자리 참가자 '감귤수확'에 몰빵해라?
상태바
공공일자리 참가자 '감귤수확'에 몰빵해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귤농가 '인력난'에...한동주 시장 공공일자리 조정 지시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을 맞아 서귀포시 지역 감귤 과수원 곳곳에서 인력난을 호소하는 민원이 이어져 서귀포시가 급기야 공공일자리 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한동주 서귀포시장은 12일 오전에 열린 간부회의에서 "우리시의 생명산업인 감귤 수확이 11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이어지게 된다"며, "이 시기에 감귤농가는 고사리 손이라도 빌리고 싶을 정도로 일손이 모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시장은, "우리시 공공 부문 일자리인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노인일자리 사업 등을 조정해 일손 부족으로 인한 감귤농가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덜어줄 수 있도록 조치하기 바란다"며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또한, "일손을 구하기 위해 관내 직업소개소 등을 이용하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담당과장은 새벽 직업소개소 등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원래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다 중도 포기하게 되면 다음해 사업참가에 불이익을 주게되어 있으나, 이번만큼은 예외사항으로 정해 감귤수확에 참여하기 위해 공공근로사업을 그만두는 경우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당 4만원 수준인 공공근로와 5만5000원 수준인 감귤수확 일자리의 금액차이가 크지 않은데다, 일부 노령층의 경우 감귤수확에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어 이같은 사업에 얼마나 참여할지는 미지수이다.

한편 올해 서귀포시 지역의 공공근로 일자리 사업 참가자는 모두 176명이며, 노인일자리 사업에는 591명이 참가하고 있다.

서귀포시가 어제부터 이들 공공근로사업자 참여자를 대상으로 감귤수확 전환 희망자를 조사한 결과 단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고재일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옥천 2013-11-12 16:02:10 | 121.***.***.140
시장이 농가의 어려움을 바로 보는 것 같다.
너무 일손 구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