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착오적 리더십 제주사회 마비...'3김 퇴진은 신종 공작음모"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16일 내년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신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제주사회를 마비시키고 분열시켜온 공작정치를 더 이상 방관하거나 기피하지 않겠다. 더 이상 공작정치의 피해자로서 남아있지 않겠다"면서 "2014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신 전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공작정치'의 피해자로 규정하는 한편, 제주도정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출마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선시대 이후 여러 형태의 공작정치로 오랫동안 제주도정을 장악한 특정세력의 '무능, 무지, 무시'라는 바이러스 때문에 제주사회가 '비전 부재, 지도자 부재, 공익 부재'의 극심한 퇴행성 중병을 알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신 전 지사는 "최근 내년 도지사 선거를 겨냥한 신종 공작음모가 병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제주판 3김 동반퇴진 공작음모가 바로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동시대를 함께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우근민, 김태환, 신구범이 동반퇴진해야 한다면 마치 일제 강점기 한 시대를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친일파와 독립투사를 동일한 죄목으로 처단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느냐"면서 '제주판 3김 퇴진' 주장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음모는 또한 4.3사건의 연좌제를 연상하게 한다"면서 "민주주의 근간은 선거이다. 공작선거는 민주주의 선거가 아니다. 공정한 선거만이 후보자의 당선과 도정의 정당성을 담보하는데, 공정한 선고는 효 정신, 즉 '도민을 부모처럼 받드는 후보'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김태환 전 제주지사가 제안한 3명의 전현직 지사의 공동 불출마 선언도 거부했다.
그동안 '불출마 입장'을 밝혀오다 갑작스럽게 출마선언을 하게 된 경위를 묻는 질문에는 "오늘날 정치는 현실이다. 김 전 지사(김태환 전 지사)나 우근민 지사나 저나 같은 연배다. 세 사람이 합쳐서 누가 몇년을 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정상적인 사회라면 저희들은 출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앞으로 제주도를 지도해 나갈 차세대 후보자들을 지워하는 것이 우리들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제주사회에서 음모를 중심으로 한 공작정치가 계속되고 있어, 이것이 마치 침묵하는 원로처럼 뒤에서만 앉아있는 것은 비겁한 일은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출마 불가피성을 제기했다.
'3김 퇴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는 "3김에 대한 중간평가라도 해본 적이 있나?"라며 "이것은 후진국에서나 가능한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환 전 지사가 '공동 불출마 선언' 제안을 한 것과 관련해 김 전 지사와의 공조나 연대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김 전 지사와는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고 전제, "연배가 같을 뿐만 아니라 저하고는 인척관계이다. 앞으로 '우리 소주나 한잔 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김 전 지사 한사람 뿐이다"며 '공동불출마' 제안은 거부했지만, 김 전 지사와의 관계유지에는 변함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신 전 지사는 공작정치에 정면 대응하기 위해 도지사 선거출마를 선언한 후, "이제 우리 사회는 원칙과 기본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도는 특별한 광역자치단체로서, 다른 시.도와는 달라야 한다"며 "지하수, 바람, 자연.생태, 문화 등 부존자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10년 후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분권과 자치 실현 △4조원 규모 '도부 펀드' 조성 △1차산업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100만 시대 그랜드 디자인 재창조 등 4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신 전 지사는 우선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전한 분권과 완전한 자치를 실현하겠다"면서 "외교, 국방, 사법을 제외하고 자치입법권과 조세자주권 등 국가권한의 전면적 제주도 이양과 읍, 면, 동을 기초자치단체로 하는 풀뿌리 생활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 "4조원 규모의 '도부(道富) 펀드'를 조성해 토종자본을 육성하고 제주도를 동북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삼다수와 로또복권 수입금, 레저세를 유동화한 도부펀드를 조성하고 금융기관을 인수, 제주도민은행을 설립해 동북아시아 금융허브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중FTA협상 대응과 연계해서는, "농업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1차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시장중심 정책을 소득중심정책으로 전환하고 제주도를 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해 차액보전기준 가격제도를 시행함으로써 농수축산농가의 소득을 확실하게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민 100만 시대를 그랜드 디자인하고 재창조하겠다"며 "도시.지역기능 재조정, 구도심 재창조, 산업구조 재편, 고급 일자리 창출, 귀촌.귀농 메카 조성, 교육특구 지정, 인적.물적 관광인프라 확충으로 제주도를 자연겨관.도시.산업.주민이 융복합된 고품질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 전 지사는 "앞으로 제가 다시한번 도지사가 되어 '최고의 행복지수 제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는 것만이 이러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고 있다"면서 도민들이 성원을 당부했다.
◇ "인사보복과 불이익 무기로 제주사회 마비시켜"
현 제주도정을 겨냥해 비판의 수위도 높였다.
신 전 지사는 "경제성장률과 1인당 소득은 전국 꼴찌이고, 예측불허의 한중 FTA 파고 앞에서 농수축산 농가는 분노하고 있다"며 "자영업자가 가운데 80%가 월평균 200만원도 안되는 수입으로 폐업과 개업을 되풀이 하며 힘들어하고 있고, 관광업계는 도산위기에 직면해 있으나,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 숫자놀음이나 하면서 중국 투자자본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삼다수처럼 알토란같은 도민기업을 만들어야 할 지하수와 바람을 제주도는 재벌과 기업에게 넘겨주지 못해 안달"이라며 "도지사는 인사보복과 불이익을 무기로 공직사회의 사당(私黨)화, 공무원의 사병(私兵)화라는 시대착오적 리더십으로 제주사회를 마비시키고 있다"고 힐난했다.
◇ "현재로서는 정당선택 결정된 바 없다"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정당선택 문제와 관련해서는, "여러 당들이 있는데, 어느 정당도 장단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충분히 판단해보겠다. 현재로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또 "어느 정당이든 공정한 경선을 통한 후보선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이제까지 단 한번도 공정한 경선이나 경쟁을 치러본적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정한 정당이라면 충분히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방정가에서는 신 전 지사가 새누리당 입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 "행정시장 직선제는 개인 선거위한 공작"
현 도정이 추진하는 '행정시장 직선제' 논란과 관련해서는, "개인의 선거를 위한 공작"이라고 규정지었다.
신 전 지사는 "제가 행정시장 직선제를 음모라고 표현했는데, 정말 주민들을 기망하고 선동하는 일이다. 자기의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라며 "주민들이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한 특별자치도를 운영해 본 결과 문제가 있으면 기초자치단체로 돌아가는 것도 도민들이 선택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행정시장 직선제는 선거를 위한 공작에 불과하다"며 "여론조사는 그렇다 하더라도 많은 어르신들이 지지성명을 냈는데, 그것이 진의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제주사회에 이런 일이 있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신 전 지사의 출마선언은 '제주판 3김시대' 청산 및 김태환 전 지사의 '공동불출마 선언' 제안이 있은 후 당사자격 후보군에서는 첫 입장표명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그의 출마선언이 우근민 지사와 김태환 전 지사의 출마선언으로 이어지게 할지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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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웃기는구나
제주찬3김 불출마요구가 신종공작정치면
이건 선동정치의 극치를 보여주는구나
피해자라?
심무와 JU 피해자가 웃을 일리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