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마다 쌀 기탁...총 2억3000만원 상당
한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실천이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6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익명의 독지가가 시가 3천만원 상당의 10kg들이 쌀 1000포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독지가는 지난 2001년부터 매해 추석과 설날 등 명절에 쌀을 보내왔으며, 그가지금까지 보내온 쌀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억3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이 독지가는 휴대전화 번호조차 알려주지 않는 등 12년째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제주시는 독지가의 요청에 따라 지역 읍면동주민센터 추천에 의해 선정된 기초생활수급자, 푸드마켓 이용 노인, 북한이탈주민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 사랑의 숨은 독지가는 지난 4일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을 만나 신분을 밝히기를 극구 꺼려하면서 올 추석에도 어려운 시민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1000포를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헤드라인제주>
<신동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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