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장 연임 수순에 태클...왜 터져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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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료원장 연임 수순에 태클...왜 터져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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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공모생략' 수순...시민대책위 '발끈'
"병원 운영능력 믿을 수 없어"...제주도 '당혹'
서귀포시 공공의료 시민대책위원회가 16일 오경생 서귀포의료원장 '연임 수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경생 서귀포의료원장의 임기가 오는 29일로 만료되는 가운데, 오 원장의 '연임' 수순에 대해 서귀포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서귀포농민회와 서귀포시민연대, 탐라자치연대, 공공운수노조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 등 서귀포시 지역 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서귀포시 공공의료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귀포의료원 연임문제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 단체들의 주장은 한마디로 임기가 만료된 오경생 원장을 '공모절차' 없이 바로 연임시키는 것은 안된다는 것이다.

실제 제주특별자치도는 원장의 임기만료 시점이 도래했으나 아직까지 공모공고를 하지 않으면서 '연임' 수순을 밟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단체들은 "공모를 하지 않고 차기 원장을 낙점하는 것은 서귀포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며, 서귀포시민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이유는 현 원장의 병원운영 능력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오 원장은 재임 기간 동안 있었던 보건복지부 평가에서는 양질의 진료, 합리적 운영,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사회적 책임 등이 총체적으로 평가됐는데, 꼴찌등급인 D등급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이들 단체는 또 "서귀포시민으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65억3900만원 고액의사성과급과 임금체불 사태가 임기동안 발생했다"며 "그러나 오 원장은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하게 해명하지도, 해결하지도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들은 "서귀포시민들은 오 원장의 공과를 가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만약 우근민 지사가 공모절차도 없이 오 원장의 연이을 밀어붙인다면 '불통', '독선'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요구사항은 공모를 통해 실력과 책임감 있는 원장을 찾도록 노력하라는 것으로 귀결됐다.

이번 일련의 논란은 민선 4기때부터 불거져나온 지방의료원의 만성적자 등 경영문제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보건의료분야 공직자 출신인 오 원장이 '능력 여부'를 떠나, 현 도정라인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강력한 반발에 제주도 당국은 아직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으나 적지않게 당혹해 하는 모습이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나, 관련 규정상 한번 공모로 임명된 후 연임쪽으로 방향을 잡을 경우 굳이 공모를 다시 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라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에서는 차기 원장의 경우 반드시 '공모절차'를 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제시하고 나서면서, 이의 결론 시점을 전후해 적지않은 논쟁이 예상된다.

지난해말 제주권 재활병원 위탁운영자 선정 문제로 한차례 논란이 벌어졌던 서귀포시 공공의료문제가 이번에는 '원장 인선' 문제가 이슈로 터져나오면서 귀추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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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 2013-08-17 07:16:00 | 59.***.***.203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차원에서 공모절차를 요구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공감하지만, 연임이 되면 서귀포시민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라는 말은 이해 못하겠네.

돌하루방 2013-08-16 18:02:40 | 121.***.***.166
도 관계자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과거 서귀포의료원 원장의 연임 때도 공모를 해서 경쟁자 중에서 나왔다. 다만 이전 양재식 원장 때만 김태환 도지사가 공모를 무시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