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군기지 건설의 부당함을 알리며, 강정의 평화를 기원하는 도민들의 뜻을 모으기 위한 '2013 강정생명평화 대행진'이 오는 29일 대장정을 시작한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29일부터 8월4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제주 전역에서 '2013 강정생명평화대행진' 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정당이 공동 주최하며, 8월1일에는 '평화 크루즈'를 타고 100여명이 대행진에 합류한다.
지난해 여름 대행진 행사에는 폭염과 폭풍우에도 불구하고 연인원 8000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올해 대행진 행사에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해 김선우 시인 등 문화예술인, 그리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천주교 인권위원회,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시민, 환경, 인권, 평화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대행진은 28일 오후 7시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 전야제 행사를 시작으로, 29일 오전 8시30분 강정마을 축구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출발하게 된다.
대행진 대열은 강정을 출발해 위미, 표선, 성산, 김녕, 신촌을 거쳐 제주시로 입성하는 동진팀, 그리고 안덕, 무릉, 협재, 애월, 도두를 거치는 서진팀으로 나뉜다.
동진팀은 김녕에서, 서진팀은 애월에서 8월1일 '평화가 빛나는 여름밤 문화제' 행사를 갖는다.
또 8월3일 제주시에 입성한 후, 다음날인 4일에는 다시 강정에 집결해 낮 12시부터 제주해군기지사업단 앞에서 강정포구까지 '평화의 인간띠 잇기'를 하며 제주해군기지 건설 백지화를 촉구한다.
강정마을회와 범대위는 "환경을 파괴하고 강정주민과 활동가들의 인권과 평화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공권력 행사에 평화적으로 항거하는 시민들과 함께 대행진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강정생명평화대행진 평화대표단은 17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대행진 개최계획과 함께 향후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 투쟁 방향에 대해 밝힌다.
2013 강정생명평화대행진의 세부 프로그램은 다음 카페(http://cafe.daum.net/peacekj)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