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현금 중복결재 거부"...'튼튼 관광제주 효과는?
봄철을 맞아 제주관광을 즐긴 윤모씨. 그에게 있어 우도를 방문하기 위해 들렀던 터미널에서의 기억은 제주의 이미지를 망가뜨린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윤씨는 여행 직후 서귀포시 인터넷신문고를 통해 터미널 직원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해 불쾌함을 토로했다.
윤씨에 따르면 우도 방문을 위해 여객터미널에서 매표를 하는데 현금과 카드 중복결재를 요청했으나, 매표직원은 이를 퉁명스레 거부했다.
매표소 직원은 윤씨의 요청에 대해 "카드면 카드, 현금이면 현금 둘중 하나로 결재를 하라"고 답했고, 현금을 당장 찾을 수 없으니 결재처리를 해달라는 윤씨의 거듭된 요청에도 "여기는 원래 그런다"고 답변했다.
이에 윤씨는 "카드단말기가 없어서 결재가 안된다면 이해를 하겠지만, 단말기까지 있는데 중복결재를 안된다고 하는 것은 도무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세계유네스코 3관왕 등 세계로 발돋움 하는 제주에서 어떻게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하지 않는 '여기는 원래 그래요'란 말을 할 수 있는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씨는 "바쁜 시간대면 어느정도 이해를 하겠으나 평일 오후 3~4시에 불과한 시간이었다"며 "세계화로 발전하는 제주의 서비스도 이에 발맞춰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다.
사실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관광지에서의 불친절을 호소하는 민원은 비일비재하다.
특히 직접적으로 행정력이 영향을 미칠 수 없는 관광지에서의 불친절 사례가 많아 골치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가 지난 21일 1000만 관광객 수용태세를 구축하기 위한 '튼튼한 제주관광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등 관광선진화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지의 불친절 문제가 어떻게 해소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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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