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공공의료..."병원 치료로 장애인 재활? 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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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공공의료..."병원 치료로 장애인 재활? 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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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지역 공공의료 강화 정책토론회 6일 개최
"제주재활병원, 장애인 재활 범위 폭 넓게 규정해야"

제주 산남지역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오는 10월 개원되는 제주재활병원이 장애인 '재활'의 범위를 폭 넓게 규정해야 한다는 제언이 제시됐다.

의료적 치료과정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사회복귀를 돕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재활'이라는 주장이다.

서귀포시 공공의료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6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재활병원의 전망과 서귀포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제주도의회 강경식 의원이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강호진 대안연구공동체 국장, 김현민 제주도 노인장애인복지과 과장, 김성완 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양윤란 서귀포시 공공의료를 위한 시민대책위 공동대표 등이 발제했다.

서귀포시 공공의료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재활병원의 전망과 서귀포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헤드라인제주>

발제에 나선 김성완 소장은 "재활이란 장애를 가진 사람을 주어진 조건하에서 잠재적 능력을 발달시키는 것으로, 의료적 치료과정 뿐만 아니라 완전한 사회복귀로 심리적 안정을 얻게되는 과정을 아우른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그러나 우리나라의 재활 의료서비스 체계는 상급병원에서 치료를 마친 후 종합병원과 요양병원에서 재활과정을 거치며 신체기능을 일정 정도 회복하게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의료적 치료에만 치중한 나머지 장애 당사자로 하여금 사회복귀 기회를 더디게 하는 체계"라며 "장애인은 집이나 병원, 시설 등에서 평생 주변의 도움으로 살 수 밖에 없게끔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병원은 의료적 치료와 재활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지만 재활전문병원은 사회복귀 훈련 프로그램이 연이어 구축돼 있어야 한다"며 "재활의 원 취지인 장애 상담, 진단, 자립서비스 등이 연계된 과정이 추가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에 대한 의료적 지원은 한계가 있지만, 의료적 접근에만 그치지 말고 사회복귀를 위한 토탈적인 시스템 구축만이 재활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완 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공공의료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재활병원의 전망과 서귀포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헤드라인제주>

강호진 국장은 제주재활병원 운영에 따른 조례제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국장은 "제주재활병원이 2007년에 결정되고 건물이 완공되기까지 5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제주재활병원이 어떻게 운영될 것인지 정확한 합의도 도출되지 못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주재활병원이 어려움을 겪는 원인은 아직까지도 재활병원 조례가 제정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조례에서 재활병원의 설립취지, 목적을 분명히 하고 그에 따라 운영기관과 지원방식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윤란 대표는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의료 인프라를 비교분석했다.

양 대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시내 병상수는 3660석인데 반해 서귀포시의 병상은 579석에 그쳤다. 인구대비로 봐도 제주시의 경우 1000명당 병상수는 8.7개, 서귀포시는 3.8개에 불과했다.

양 대표는 "제주재활병원은 물론 서귀포의료원이 산남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 바로 서기 위해 시설 확충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함은 물론 고가의 장비도 필요에 따라 들여야 한다"며 "지역 보건소와 연계한 의료시스템의 체계적인 구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주재활병원과 관련해서는 "서귀포의료원과의 통합운영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의료재활, 사회재활 등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확충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건설된 제주권역재활병원은 서귀포시 서귀동 옛 서귀여중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총 150병상 규모로 건설됐다.

현재 인력확보, 교육, 장비구입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오는 10월께 개원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공공의료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재활병원의 전망과 서귀포지역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헤드라인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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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니에르 2013-03-06 22:09:58 | 121.***.***.206
형식적 병원의 역활에 국한 되지 않고 진정한 재활의 토탈적의미의 재활센터가 되길 서귀포 시민의 한 사람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