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했던 수출 업무협약 체결...알고보니 '빈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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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했던 수출 업무협약 체결...알고보니 '빈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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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감귤정유 화장품' 수출계획 무산...어쩌다가?

민선 5기 제주도정이 제주감귤 정유를 이용한 화장품 수출을 추진키로 했다면서 거창하게 발표했던 '업무협약' 내용이 결국 무위로 끝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1년 4월 인도네시아 레젤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한편, 그해 5월23일부터 26일까지는  인도네시아 현지를 방문해 레젤그룹의 제주 현지법인 설립에 대한 투자확약서를 체결했다.

당시 확약서 체결에는 제주도 관계관은 물론 도의원, 제주대학교, 제주도개발공사 등 관계자 10여명도 참여했다.

2011년 당시 레젤그룹과 업무협약에 관해 논의하는 모습. <헤드라인제주 DB>
협약서에서는 제주 수출활성화를 위해 그해 8월말까지 제주에 '레젤 제주유통회사법인'을 설립하고 자본금 50만불을 투자하기로 돼 있었다.

이 유통법인은 인도네시아 레젤 홈쇼핑을 통해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한 동남아지역에 제주상품 수출업무를 맡을 예정이었다. 국내에서는 한국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을 통해 제주상품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업무협약을 맺은 제주대학교에서는 인도네시아 IPB 농업대학교간 상호교류 협의를 위해 그해 8월 중 자면결연을 맺고 학생과 교수 등을 파견키로 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수출은 전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해 8월에 설립된 제주현지 법인인 코스코레(COSCORE)도 당초 약속한 50만불 투자가 아니라 설립당시 투자한 1000만원이 고작이었다.

수출이 전혀 이뤄지지 못한 것은 코스코레가 OEM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려고 다른 지방 공장과 계약을 맺어 추진했으나, 해당 공장이 인도네시아 식약청으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아내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레젤의 한 관계자는 "해당 공장의 시설이 열악해 수출허가를 받아내지 못한 것이 결코 아니다"면서 "현재 국내 250개 업체 중 230개가 우수관리기술 기준에 부합하고, 세계적인 우수관리기준에 부합한 업체는 12개 밖에 안된다. 이 업체의 경우 우수관리기술기준에 부합해 그동안 미국이나 유럽 등에 수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국가에 수출하는데 문제가 없었으나 유독 동남아, 인도네시아에서는 제출하도록 한 서류가 다른 국가와는 달라 차질을 빚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설명은 해당 공장의 생산시설 환경이 열악한 것이 아니라, 충분한 능력을 갖춘 업체였으나 다만 인도네시아 수출입 허가조건이 까다로운데 따라 발생한 문제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제주도는 지난해 4월7일자로 레젤그룹과의 업무협약은 해지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업무협약이 체결된 후 이 업무는 서귀포시에서 맡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서귀포시에서 이 업무를 관리해 왔는데 얼마전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를 확인했다"면서  "비록 지난 수출계획을 이뤄지지 못했지만, 수출을 재추진할 수 있도록 하루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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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것참 2013-02-13 18:43:04 | 175.***.***.203
수출 1조원의 허무개그 예고편인듯